렉서스, 전기차 모델 UX300e를 개선..."주행거리 367km→450km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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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전기차 모델 UX300e를 개선..."주행거리 367km→450km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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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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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자사 최초의 전기차 모델, UX300e의 연식변경과 더불어 최대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켰다.

기존 UX300e의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367km였으나, 이번에 공개한 UX300e는 WLTP 기준 450km로 주행거리를 83km 늘렸다. 이는 새롭게 개발한 총용량 72.8kWh의 신규 배터리팩을 적용한 데 따른 것이다. 기존 UX300e의 배터리 팩 총용량은 54.4kWh로, 기존 대비 20% 이상의 용량을 늘린 것이다.

전기 구동계의 동력성능은 최고출력 203마력, 최대토크 30.5kg.m로 기존과 동일하며, 전비는 166.7Wh/km로 상승했다. 렉서스 측은 "새롭게 개발한 배터리팩을 적용한 결과, 기존 대비 40% 이상의 주행거리 향상을 이룰 수 있었다"고 설명한다. 단, 충전 방식은 여전히 차데모(CHAdeMO)를 표준으로 사용한다.

이 외에도 새로워진 UX300e는 주행질감 및 차체 강성 등의 개선도 이루어졌다. 먼저 도어 및 해치도어 주변부에 스팟 용접 포인트를 20개소 더 추가하고, 후륜에는 야마하에서 제공하는 퍼포먼스 댐퍼를 기본 적용하여 더욱 향상된 코너링 성능과 자연스러운 주행질감을 제공한다. 여기에 배터리팩 자체를 흡/차음재로 활용하는 개념의 설계를 적용함으로써 하부에서 올라오는 소음을 대폭 저감시켜, 한층 개선된 정숙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새로워진 UX300e에는 더욱 개선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exus Safety System+, 이하 LSS+) 능동안전 패키지가 적용된다. 단안 카메라와 밀리미터파 레이더에 기반하고 있는 이 시스템에는 주간에는 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까지 감지할 수 있는 프리 크래시 세이프티를 비롯하여 전방에 장애물을 감지 시 차선 내에서 회피기동을 지원하는 긴급조타 어시스트 기능까지 구현된다.

또한 차로 중앙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조타를 지원하는 레인 트레이싱 어시스트(LTA)에는 AI 기술을 활용한 차선 인식 기술을 도입, 끊김없이 원활한 차선인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LTA 제어 중에 운전자의 상태 이상(졸음운전 등)을 감지하면 경적을 울리는 등의 경보가 행해지며 차로 안에서 감속 및 정차하는 시스템까지 적용된다. 

한편, 현행의 렉서스 UX300e는 국내 시장에도 판매가 되고 있다. 하지만 환경부 공식인증 기준 최대주행거리가 233km에 불과해, 차량 자체가 가진 뛰어난 감성 품질과는 별개로 전기차로서의 제품 경쟁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신규 배터리팩으로 업그레이드된 UX300e가 국내 시장에 출시가 이루어진다면 과연 어느 정도의 주행거리 향상을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주행거리를 대폭 향상시킨 2023년형 UX300e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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