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보모빌리티, 초소형 전기차 생산기지 해외에서 국내로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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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보모빌리티, 초소형 전기차 생산기지 해외에서 국내로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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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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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보모빌리티(대표이사 박영태)는 그동안 해외에서 진행하던 초소형 전기차 생산 과정을 내년 9월경부터 전라남도 영광군에 위치한 쎄보모빌리티 공장으로 옮겨 진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영광군(군수 강종만)과 리쇼어링(해외로 진출한 기업의 국내 복귀) 기업 지원 협약을 어제(13일) 체결했다고 전했다. 

쎄보모빌리티는 초소형 전기차를 직접 설계하고, 핵심부품인 파워트레인 및 다량의 전기차 부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해왔다. 하지만, 차량 생산 부문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쎄보모빌리티 중국 법인을 통해 진행해왔다. 쎄보모빌리티 홍순곤 이사는 “배터리 장착 및 출고 전 검수(PDI) 작업 등의 역할을 주로 하던 영광공장에 38억 원을 투자해 생산 및 품질관리 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며, 모두 구비되면 연 2,000대의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번 리쇼어링으로 조립,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50~100여 명의 지역 인재 고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쎄보모빌리티의 리쇼어링은 생산 효율성과 관리 역량의 제고를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중국 현지에서의 인건비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다각도로 검토했을 때 국내 복귀가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이 주요 배경이다. 아울러, 쎄보모빌리티는 차량 품질 향상을 위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구동계(모터 등) 부품 국산화와 국산 안전장치(ABS, 에어백) 장착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쎄보모빌리티 박영태 대표는 “국내 B2B, B2C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완전한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며, “해외에 생산거점을 두는 것은 비용 절감 등 긍정적인 면이 분명 있지만, 운영 안정성과 제품 신뢰도 향상에 초점을 맞춰 이제는 국내 생산에 돌입해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한편, 쎄보모빌리티는 13일 오후 6시 영광군 소재 호텔 더스타에서 영광군과 국내 복귀 투자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으로 쎄보모빌리티는 해외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영광공장에서의 생산을 실행하며, 영광군은 기업의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각종 행정적인 지원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쎄보모빌리티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에 참가 중이며, 행사를 통해 쎄보C, 쎄보C 밴, 국책과제로 수행중인 웨어러블과 조명을 연동한 차량, 화재순찰용 차량 등을 전시하고 부스 방문객 대상으로 특별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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