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뼛속까지 환골탈태한 신형 트랙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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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뼛속까지 환골탈태한 신형 트랙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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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0.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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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는 2013년,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더 작은 SUV'를 표방하는 소형 크로스오버로 등장했다. 그리고 근 10년 만에 쉐보레 트랙스의 완전 신형 모델이 미국에서 공개되었다. 쉐보레가 새롭게 공개한 신형 트랙스는 새로운 설계기반을 바탕으로 개발된 것은 물론, 기존 트랙스 대비 월등히 커진 차체와 향상된 기술로 더욱 경쟁력 있는 크로스오버로 거듭난다.

새로운 쉐보레 트랙스의 외관은 현행 쉐보레의 SUV 라인업에 적용되고 있는 디자인 언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는 모습니다. 전반적으로 기존에 트랙스의 윗급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의 모습을 상당히 닮아 있어, 트랙스가 아닌, 트레일블레이저의 후속 모델로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에 공개된 신형 트랙스는 자신의 윗급인 트레일블레이저보다 더욱 큰 차체를 가지고 있다. 신형 트랙스는 길이는 4,537mm, 폭은 1,823mm 높이는 1,560mm이고 휠베이스는 2,700mm로 트레일블레이저 대비 112mm 길고 13mm 넓으며, 휠베이스까지 60mm 더 늘어난 크기를 가진다. 현재 국내에서 세그먼트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기아 셀토스와 비교하면 162mm 길고 23mm 넓으며 휠베이스는 70mm 더 길다. 높이는 기존 트랙스 대비 무려 101mm나 낮아졌는데, 이 덕분에 한층 날렵하고 다이내믹한 스타일이 돋보인다.

전면부는 쉐보레의 듀얼 포트 그릴과 더불어, 상하 분리형의 컴포짓 헤드램프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쉐보레의 전통적인 시그니처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면부는 트랙스와는 전혀 다른 인상을 지니고 있다. 측면에서는 시원하게 뻗은 차체 형상과 더불어 뒤쪽에서 급격하게 치솟는 벨트라인과 유연하게 하강하는 루프 라인 등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으며, 후면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와는 다르게, 스포티한 스타일로 디자인된 테일램프가 특징이다.

또한 신형의 트랙스는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하게, 기본 사양과 '액티브(Activ)'와 'RS'의 두 가지 전용 외장 사양이 만들어진다. 액티브는 더욱 SUV 다운 모습을 강조하는 스타일로 꾸며진다. 그 중에서도 전후면 하단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비롯하여 SUV의 터프한 감각을 강조하는 하단의 몰딩 등이 적용된다. RS의 경우에는 아예 전용의 범퍼와 휠 등으로 스포티한 스타일을 강조한다. RS의 전면부는 액티브와는 달리, 한층 속도감 있는 스타일을 가지며, 독특한 블랙 라인과 블랙컬러 매시그릴 등으로 차별화되는 외관을 갖는다. 

인테리어 또한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반영되어 있는 느낌이며, 한층 세련된 감각을 보여준다. 계기판과 일체를 이루는 대형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와 수평기조가 강하게 반영된 대시보드를 적용하고 있으며, 인테리어의 소재나 전반적인 분위기 또한 과거의 트랙스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특히 이전 대비 부쩍 커진 차체를 십분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으로 향상된 거주성을 확보하는 한 편, 한층 인체공학적인 설계개념을 적용하여 더욱 편안한 차내 환경을 제공한다. 새로운 트랙스는 기존 대비 실내 길이가 무려 11인치(약 279.4mm)나 길어졌음은 물론, 2인치(약 50.8mm) 넓어진 폭을 가져, 전방위적으로 확대된 실내공간은 물론, 적재공간도 크게 늘었다. 트렁크 용량은 SAE 기준으로 기본 725리터, 뒷좌석을 접으면 1,532리터까지 확장된다.

새로운 트랙스는 새롭게 개발된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로 파워트레인을 구성한다. 새로운 트랙스에 탑재될 엔진은 GM 내부 측정 기준으로 137마력의 최고출력과 22.39kg.m을 발휘하는 엔진이며, 배기량에 비해 우수한 동력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새로운 트랙스에는 다양한 안전장비들도 적용된다. 새로운 트랙스는 후방카메라가 표준사양으로 장비되는 것은 물론, 후방 교행감지장치, 후방 주차보조 기능 등이 적용된다. 여기에 옵션 선택 여하에 따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모니터링 기능 및 차로 변경 경고, 긴급제동, 전방 보행자 감지 장치, 전방 충돌경고, 자동 하이빔 등의 능동안전사양을 적용 가능하다.

새로운 트랙스는 내년 2023년 봄부터 미국 시장에 시판하게 될 예정이다. 쉐보레는 신형 트랙스의 판매 가격도 미리 공개했는데, 엔트리 트림인 LT 트림은 2만3395 달러(한화 3336만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2RS와 액티브는 2만4995 달러(한화 3564만원)에서 시작한다. 이 가격은 상위 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의 미국 내 판매 가격(2만4198~3만498 달러, 3450~4349만원)보다 낮은 가격이기에 주목이 된다.

또한 현지 매체 일부에서는 이 차의 생산 기지가 한국지엠의 창원공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GM은 신형 트랙스의 생산 거점이 어디인지 따로 밝히지 않은 상태이지만, 형식 상 소형급 크로스오버 SUV 모델인 점과 북미 출시 일정이 2023년임을 들어, 그리고 현재 경차 생산 공장에서 크로스오버 SUV 생산 공장으로 전환 과정 중에 있는 창원공장을 유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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