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지난 2월 21일 사전계약을 시작한 신형 크로스오버 ‘XM3’의 엔진, 가격 등의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르노삼성 XM3는 사전계약 돌입과 동시에 상당한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
르노삼성 XM3는 전반적으로 쿠페형 SUV에 가까운 실루엣을 지니고 있다. SM6와 탈리스만의 출시 이래 국내를 비롯하여 세계적으로도 호평을 얻고 있는 르노그룹의 디자인 언어를 쿠페형 SUV의 틀 안에 구현해 낸 XM3의 외관 디자인은 공개 당시부터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XM3는 동급에서 가장 긴 차체길이(4,570mm)와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가 절묘하게 빚어낸 XM3의 실루엣은 세단처럼 날씬하면서도 SUV답게 견고하다. 충분히 확보한 최저지상고는 SUV에 걸맞은 외관은 물론, 넓은 운전 시야까지 확보해준다.
XM3 인테리어는 운전자 중심의 구성을 갖췄다. 소프트 폼 소재와 모던 메쉬 및 헥사곤 데코레이션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10.25인치 TFT 클러스터와 인체공학적인 세로형 플로팅 타입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는 가독성과 시인성을 모두 충족시킨다. 특히, 이지 커넥트 9.3인치 디스플레이의 표면적은 272㎠로 동급최대의 실면적 사이즈를 갖추고 있다. 옵션으로 마련한 BOSE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음역별로 세분화한 9개의 스피커를 배치하여 양질의 청취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에코와 스포츠, 마이센스 등 3가지 주행모드의 멀티센스와 8가지 색상의 엠비언트 라이트는 주행모드에 따라 라이팅뿐 아니라 스티어링 감각 및 파워트레인 세팅까지 달리해 색다른 운전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동급 최초로 적용한 에어 퀄리티 센서와 컴바인드 필터를 통해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차내 공기 오염을 막는다. 에어 퀄리티 센서는 실내의 질소산화물과 일산화질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물질을 40% 이상 저감한다.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도 놓치지 않는다. 동급 최상위 수준의 2열 무릎 공간 및 어깨 공간은 뒷좌석 탑승자에게 여유로움과 안락함을 안겨주고, 동급최대의 트렁크 용량(513리터)은 SUV 오너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해준다.
르노삼성이 XM3를 통해 선보이게 될 신규 가솔린 엔진은 고성능 지향의 TCe 260과 경제성 지향의 1.6 GTe의 두 가지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신형 4기통 1.3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르노그룹의 주력으로 자리잡게 될 핵심 엔진이다. TCe 260 엔진은 실린더헤드와 직분사 인젝터를 수직형으로 장착한 델타 실린더 헤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효율과 성능 향상을 꾀했다. 르노삼성은 델타 실린더 헤드 적용으로 엔진 경량화와 공간 최적화, 연료효율성까지 모두 충족시킨다고 주장한다.
TCe 260 엔진은 최고출력 152마력/5,500rpm, 최대토크 26.0kg.m/2,250~3,00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는 고성능 엔진의 기준점이라 할 수 있는 '배기량 1리터당 100마력'을 웃도는 수준의 성능이다. 복합연비 또한 13.7km/L로 동급최고수준을 기록하며, 여기에 이산화탄소(CO2) 배출량도 125g/km로 낮췄다. 새로운 TCe260 엔진은 독일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아울러 TCe260 엔진이 탑재되는 XM3는 전 차종에 패들 시프트를 기본적용해 운전 재미까지 더했다.
새롭게 추가된 1.6 GTe는 자연흡기 방식의 가솔린 엔진으로, 123마력/6,400rpm의 출력과 15.8kg.m/4,000rpm의 최대토크를 낸다. 이 엔진은 D-스텝 기능이 적용된 무단변속기(CVT)가 조합되어 자동변속기의 편리함에 13.4km/L의 뛰어난 연비로 경제성까지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XM3에는 LED 퓨어 비전 헤드라이트,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긴급제동 보조시스템 등 선호도 높은 기능을 전트림 기본사양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동급 최초의 오토 클로징/오토 오프닝 기능으로 가치를 더했다. 정차 및 재출발까지 모두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이탈방지 보조시스템(LKA), 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RCTA) 등 ADAS 기능도 보강했다.
르노삼성은 "XM3의 가격은 동급에서 가장 합리적이면서 경쟁력 있는 선에서 책정했다"며, "특히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젊은 고객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XM3의 가격은 1.6 GTe, SE 트림 1,719만 원, LE 트림 1,939만 원, LE Plus 트림 2,140만 원. TCe 260, LE 트림 2,083만 원, RE 트림 2,293만 원, RE Signature 트림 2,532만 원(개소세 1.5% 기준)이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SUV의 장점과 세단의 편안함을 모두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상의 선택은 XM3다”며, “여기에 동급 최고수준의 연비와 편의사양, 그리고 차별화한 하이테크 인테리어에 가격경쟁력까지 더했다. 더 많은 고객들이 XM3와 함께 ‘더욱 다양한 경험’을 즐기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