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과 BMW가 손을 잡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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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과 BMW가 손을 잡았다고?
  • 박병하
  • 승인 2015.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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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닛산자동차와 독일의 BMW가 남아프리카에서 손을 잡았다.



이들이 손을 잡게 된 이유는 바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의 전기자동차(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의 보급을 추진하기 위한 것. 이 소식은 닛산의 남아공 지사(이하 닛산 SA)와 BMW의 남아공 지사(이하 BMW SA)가 남아공 전체를 망라하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보도자료를 발표하면서 알려졌다.


닛산 SA의 지사장, 마이크 위트필드는 이에 대해, ``우리가 2013년에 100% 전기차인 닛산 리프를 출시한 것은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추구하는 제로-에미션(Zero-Emission) 차량의 시장 확대를 위한 닛산 글로벌이 펼친 노력의 일환이었다``며, ``이 때문에 BMW와의 협업은 미래로 이어지는 자동차 산업을 일궈나가기 위한 확실한 투자임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BMW SA의 지사장인 팀 아보트는 ``전기 자동차의 미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은 업계 전체의 협력 체제``라는 말과 함께, ``우리의 전략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은 고객에게 전기 자동차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주기기 위해서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고, 남아공에서 전기 자동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도입 및 확대를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 나갈 필요가 있다``며, ``닛산과의 제휴는 이를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닛산의 리프는 현재, 챠데모(CHAdeMO) 규격을 사용 중에 있으며, i-시리즈로 대표되는 BMW의 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들은 콤보(CCS2) 규격을 사용 중이다. 본 합의는 닛산 SA와 BMW SA가 각자의 전기자동차,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용하고 있는 서로 다른 충전 규격을 모두 충족하는 급속 충전 스테이션의 제공을 골자로 한다. 또한, 남아공에서 진행되는 충전 스테이션의 정비 사업에는 소형 교류(AC)형 충전기를 사용하는 지역까지 아우르기 위해, 이에 맞는 충전 소켓의 제공 사업도 포함되어 있다. 양사는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의 업무 조직을 신설하여 운영할 예정이다. 양사의 합의 내용은 올 해 5월 25일을 시작으로 즉시 발효되어, 2017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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