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건이야? SUV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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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건이야? SUV야?
  • 박병하
  • 승인 2015.04.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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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중공업의 자동차 브랜드 스바루는 도시형 SUV와 다인 승차 개념을 접목한 자사의 크로스오버 모델, `크로스오버 7`의 신모델을 발표하였다. 크로스오버 7은 SUV와 승용 왜건의 외양을 두루 갖추고, 7인승의 좌석을 구비함은 물론, 우수한 공간설계와 스바루의 4륜구동 기술을 모두 담은 전천후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스바루 크로스오버 7은 도심 운행에 적합한 승용 왜건 스타일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한다. 여기에 전후 범퍼와 휠아치, 측면 실링, 메탈 루프 레일 등, SUV의 디자인 요소를 접목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반적으로 SUV라기보다는 승용 왜건에 더 가까운 형상으로 완성되었다. 최저 지상고는 170mm로, 도심형 SUV에 적합한 지상고를 확보했으며, 입체 주차장에서의 주차를 고려하여, 전폭을 1,800mm로 억제한 점도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탄(Tan) 컬러를 중심으로 가죽과 피아노 블랙 마감재 등을 조합하여, 패션성을 살리고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좌석은 울트라 스웨이드와 가죽을 혼합 적용하여, 독특한 질감을 살렸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8방향의 전동 조절 기능과 열선 기능이 탑재된다.




크로스오버 7의 `7`이라는 숫자가 의미하는 바는 `7인승`의 좌석 배치라 할 수 있다. 다인승 차량의 인기가 높은 일본 내수 시장의 영향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다. 7개의 좌석을 배치하기 위해, 공간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성인이 승차하기에도 적합한 공간을 보여준다. 또한, 6:4 분할로 접히는 2열 좌석과 5:5 비율로 접히는 3열 좌석을 활용, 다양한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스바루 크로스오버 7은 동사의 중형 세단, 레거시에도 장착되는 2.5리터 수평대향 4기통 엔진을 심장으로 한다. 최고출력은 173마력/5,600rpm이고 최대토크는 24.0kg.m/4,100rpm이다. 엔진에서 생성된 동력은 리니어트로닉 CVT 변속기에 전달되어, 스바루의 사이메트리컬 AWD를 통해, 네 바퀴로 전해진다. 여기에 신규 서스펜션을 채용하여, 기존 모델 대비 운동 성능 면에서의 향상이 있었다고 스바루 측은 전했다.




`동양의 볼보`라는 이명을 지닌 스바루인 만큼, 안전 장비도 넉넉하게 준비된다. 읿노 내수 시장에서 판매되는 크로스오버 7은 스바루의 능동적 안전 시스템인 `아이사이트(Eyesight)`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세계 최초로 스테레오 카메라를 기반으로 삼은 이 시스템은 보행자는 물론, 자전거 운전자까지 감지해내는 전방 충돌 예방 기능과 선행 차량과의 거리를 조절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으로 구성되며, 고향인 일본은 물론, 북미 시장에서도 호평 받고 있는 부분이다. 스바루 크로스오버 7에는 이 시스템의 최신 버전이 설치된다. 그 외에도 6개의 SRS 에어백이 적용된다. 스바루 크로스오버 7은 오는 5월부터 일본 내수 시장에 판매를 개시하며, 월 판매 목표량은 600대를 바라보고 있다. 가격은 소비세 포함 275만 4,000엔(한화 약 2,488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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