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2014 언론사 컨퍼런스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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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2014 언론사 컨퍼런스 현장에 가다
  • motoya
  • 승인 2014.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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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7월 14일 BMW 드라이빙 센터 준공식 행사에서 언론사를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 날 컨퍼런스에서는 BMW의 세일즈 마케팅 보드멤버, 이안 로버슨 사장이 직접 인사를 하며 시작되었다. 또한 이 날 발표한 R&D센터 건립 계획도 취재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BMW 위성 R&D 센터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브라질에 이어 5번째로 국내에 세워진다. 한국 BMW R&D 센터는 2015년까지 BMW 그룹 본사 파견 직원을 포함해 20명의 인력으로 구성되며, 서울 BMW 그룹 코리아 사무실과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각각 설치 예정이다.


이안 로버슨 BMW 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사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기술력이 높은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한국 고객들 역시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면서 “BMW 그룹과 한국은 높은 품질의 제품과 혁신을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의 고객들에게 그에 상응하는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에 새로운 R&D 센터를 결정했다"고 설립배경과 취지를 말했다.



한국 BMW R&D 센터는 향후 BMW와 MINI 차량 관련 첨단 기술개발과 차량 인증 및 안전 테스트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로써, 한국 시장과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신속한 대응은 물론, 한국 상황에 최적화된 솔루션 및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IT 강국 한국에서의 국내 기업, 대학 및 관련 기관들과 협업을 통한 기술 트렌드 파악 및 개발 등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술개발 분야는 최근에 출시한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의 다양한 기능 탑재와 함께 기존 한국 고객들의 요청사항이었던 새로운 내비게이션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며,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 어플리케이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개발 등이 이뤄진다. 아울러, 인증 및 전기 전장 안전 테스트 분야에서는 기존보다 전문 인력을 확충해 BMW와 MINI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이 날 있었던 컨퍼런스에서는 열띤 취재 열기 속에, 다음과 같은 질의응답이 오갔다.


Q: 왜 한국 시장에 드라이빙 센터를 세우게 되었나? 더욱 큰 시장인 중국도 있고 일본도 있는데 왜 굳이 한국에 이러한 시설을 설치하게 됐는지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한국 시장은 앞으로도 더욱 개발하려는 취지가 크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한국시장, 그리고 한국의 고객들은 프리미엄 브랜드에 대해 직접적인 체험을 크게 갈망하고 있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더 많은 고객에게 BMW의 혁신과 철학,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다.



Q: 현재 BMW는 100주년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BMW코리아는 한국의 BMW를 강조했는데, 앞으로도 이러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 지 궁금하다. 또한 한국은 자동차 생산하는 나라 중에서 모터스포츠가 활성화 되어 있지 않다. BMW는 어떻게 이러한 부분을 해결해 나갈 것인가?


A: BMW가 한국 시장에서 당초에 세운 전략은 여전히 정상적인 궤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BMW가 실제로 100주년을 맞는 2016년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새로운 모델들이 속속들이 선보일 것이고, 지난 몇 년간 누렸던 성공을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이 점차 소비자 중심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에서 차를 선택하는 기준이 단순히 가격이나 연비가 아니라 디자인, 퍼포먼스 등이 연관되어 있다고 보고 BMW의 진정한 가치와 철학을 전파하고자 한다. 그래서 오랜 시간 동안 이 드라이빙 센터를 꿈꿔왔던 것이고, 이제 이 드라이빙 센터의 건립을 통해 철저한 고객중심의 경영을 함은 물론, 한국의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Q: R&D센터를 통해 전기차 인프라 연구에 임하게 되는데 한국의 전기차 시장은 확대될 여지가 있는가? 또한 한국 R&D센터의 인력이 20명이라 들었다. 다른 국가의 R&D센터에 비해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궁금하다.


A: BMW의 i3와 i8을 보라. 이 모델들은 BMW가 가진 미래로의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전세계의 전기차 시장은 괄목할 만큼 활성화 되어가는 중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의 많은 전기차 관련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계자들과 빈번히 접촉했다. 세계는 지금 전기차 인프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한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아쉬웠다. 우리가 이렇게 전기차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한국이 전기차에 대해 폭넓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한국의 전기자동차 사업이 세계 수준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서 총 350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세울 계획이다.



Q: 드라이빙 센터가 단순히 수익만을 위한 시설은 아니라고 한 바 있다. 이 드라이빙 센터는 어떻게 운영되는가?
A: 드라이빙 센터는 상당한 비용을 소요하게 될 것이고, 유지비의 일부는 관람객의 입장료로 충당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드라이빙 센터를 통해 BMW의 문화와 혁신이 더 많이, 더 널리 알려지게 된다면 이것만으로도 소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한 것이라 봐도 좋다.


Q: 한국시장에서 최우선시하는 R&D내용은?
A: 한국시장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다양한 기술적 인프라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내비게이션 시스템, 전기차 인프라개발, 운전보조시스템 등의 프로그램을 중점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의 발달된 IT기술을 접목하거나 나아가 한국의 IT기술이 독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Q: 최근 새로 제정된 표준 연비가 논란이 많다. 정부 부처의 연비테스트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다.
A: 이미 중국의 언론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다. 연비에 대한 것은 검증과 신뢰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우리는 연비에 대해 정부와 다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 있다.


Q: BMW코리아는 미래 재단, 드라이빙 센터 등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향후 5년간 어떤 사업을 진행할 예정인가?
A: 지금까지 해온 사업은 인트로에 불과하다. 대한민국의 자동차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 폭이 크다. 지금까지 준비한 인프라를 통해 BMW의 철학과 혁신을 소비자에게 가감 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우리의 역할이 한국의 자동차 산업에 큰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


Q: BMW모토라드 고객은 접근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그것과 관련해서 정부나 그룹차원에서 협의가 이루어졌으면 하는데 김 회장의 생각은?
A: 전세계 고속도로에서 모터사이클을 탈 수 없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이건 바뀌어야한다. 우리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단순히 라이더의 입장에서뿐만이 아니라 사업자의 입장에서도 공식 제안을 하려 한다. 왜 우리나라는 고속도로 통행이 불가한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내부에서도 지금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연구하고 있다. 모토라드 고객들에게 이에 대한 것으로 대단히 문의를 많이 받고 있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연구와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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