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는 7월 14일 오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한국에 설립되는 BMW 드라이빙 센터는 BMW 그룹 내에서 독일, 미국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드라이빙 트랙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족단위로 전시와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브랜드 및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을 주제로 설계되었으며, 핵심 시설인 드라이빙 트랙과 BMW와 MINI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실 수 있는 자동차 전시, 어린이를 위한 주니어 캠퍼스와 키즈 드라이빙 스쿨, 그리고 친환경 체육공원 등으로 조성되었다.
BMW코리아의 김효준 회장은 지난 2월의 언론사 컨퍼런스에서 BMW 드라이빙 센터에 대하여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 없이 BMW코리아의 2014년을 말 할 수 없다.`며, `BMW 드라이빙 센터는 국내 최초 자동차 테마파크로 변모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 기여하며 사회적인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우리의 움직임이다. 연간 20만명의 방문객 수를 예상하고 있으며 가족단위의 방문 또한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이에 덧붙여,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는 항상 열려있다. 드라이빙 센터를 통해 자동차를 통한 레저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며 자동차를 즐기는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레저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 날 행사에서 김효준 회장은 `지난 해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던 순간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그 동안 BMW드라이빙 센터 건립을 진행하며 많은 일이 있었지만 이렇게 준공할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그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날 행사에는 유정복 現인천 시장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었다. 유 시장은 이번 준공식 인사말에서 `동북아의 허브도시 인천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BMW의 드라이빙 센터가 유치된다는 것에 대해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BMW드라이빙 센터와 함께 앞으로도 더 큰 발전이 기대된다. 지역과 함께하고 문화가 공존하며 BMW와 인천시가 함께 상생할 수 있고 인천시의 지역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이 날 행사에는 BMW 그룹을 대표하여 세일즈 마케팅 보드멤버인 이안 로버슨 사장이 참석했다. 로버슨 사장은 식전 인사말에서 `이번 한국 방문은 7번째. 한국의 멋진 전통과 역동적인 발전과 혁신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번 드라이빙 센터는 BMW가 한국에 가지고 있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지금껏 BMW코리아를 이끌어준 김효준 회장께 감사 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물론 우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한국 시장의 잠재력은 막강하다. 올해 상반기만 하더라도 2만2천대가 판매되었다. 한국 고객들은 기대치가 높고 열정과 에너지가 넘친다. 우리는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고, 한국의 고객들에게 드라이빙 센터를 통해 한층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날 행사에는 이종철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장도 참석하였다. 이 청장은 본 행사에서 `BMW 드라이빙 센터를 통해 BMW와 인천이 깊은 인연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독일은 우리 인천 경제자유 구역과도 여러 관계를 맺고 있다.`며, `자동차는 이제 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송도에서는 국내최초의 모터싸이클 경주 대회가 열렸다. 이번 BMW 드라이빙 센터는 그러한 자동차 문화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BMW 드라이빙 센터와 송도는 굉장히 유기적인 관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BMW 드라이빙 센터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식전 인사와 소개가 끝난 이후, 준공을 기념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는 한 편, 언론사를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컨퍼런스가 종료된 후, BMW에서 준비한 퍼레이드 드라이브를 통해, BMW 드라이빙 센터에 마련된 트랙의 기본적인 동선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BMW 그룹 코리아는 지난해 6월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BMW 드라이빙 센터 건설에 착수했다. 완공까지 14개월이 걸렸으며, 2020년까지 약 77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BMW 그룹 내 전문 건축가가 실내와 외관 등 전반적인 설계를 맡았으며, 드라이빙 코스는 트랙 전문 회사인 독일 인젠에익스(IngenAix)와 공동 설계했다. 친환경 콘셉트를 접목해 페인트, 벽지 등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자재를 사용했다.
착공에 앞서 BMW 그룹 코리아는 2013년 3월 인천광역시, 스카이72와 함께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BMW 그룹 코리아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에 인천 지역 건설업체와 거주자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켰으며, 인천시는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에 필요한 각종 행정상의 지원을 신속하게 협조했다. BMW 그룹 코리아는 BMW 드라이빙 센터 건립과 운영을 통해 지역 경제 기여는 물론, 지속적인 방문객 유치 등으로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예정이다.
BMW 드라이빙 센터의 핵심인 트랙은 최장 2.6km이며 다목적(Multiple), 다이내믹(Dynamic), 원선회(Circular), 가속 및 제동(Acceleration and Braking), 핸들링(Handling), 오프로드(Off-road)의 총 6가지 코스로 구성되었다. 650m의 직선 코스에서는 BMW와 MINI의 역동적이고 짜릿한 가속력을 즐길 수 있으며, 오프로드 코스에서는 BMW의 인텔리전트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MINI ALL4의 성능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미끄러운 노면에서 안정적이고 날카로운 핸들링을 경험할 수 있는 ‘다이내믹 코스’는 국내 최초로 도입되었다. 트랙에서는 BMW, MINI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 모두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발권을 통해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BMW와 MINI를 시승할 수 있다. 예약은 드라이빙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특히, ‘안전교육 주행시설’은 BMW 그룹 역사상 최초로서 트랙의 안전시설물과 규격은 고객의 안전을 위하여 국제자동차연맹(FIA) 규정에 맞게 지어졌다. 이와 함께 14명의 드라이빙 전문 트레이너가 안전한 주행 교육을 제공한다.
BMW 드라이빙 센터 내 브랜드 체험 센터는 가족과 함께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BMW와 MINI, BMW 모토라드 각각의 신차 전시 공간과 BMW 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 전시 공간 ‘드라이빙 갤러리(Driving Gallery)’, BMW 그룹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클래식카들을 볼 수 있는 ‘헤리티지 갤러리(Heritage Gallery)’,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라운지(Driving Experience Lounge)’ 등이 들어섰다.
브랜드 체험 센터 2층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 창의교육 프로그램 ‘주니어 캠퍼스(Junior Campus)’와 체험형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 ‘키즈 드라이빙 스쿨(Kids Driving School)’이 마련되었다. ‘주니어 캠퍼스’는 초등학생(8세~13세)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자동차에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배우고,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어 보며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키우도록 돕는다. 기존의 모바일 주니어 캠퍼스와 함께 운영되는 BMW 드라이빙 센터 주니어 캠퍼스는 실험실(Laboratory)과 워크숍(Workshop)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회당 70분씩 1일 총 4회 진행한다. ‘키즈 드라이빙 스쿨’은 미취학 아동(4세~7세)을 대상으로 교통위험상황 체험을 통해 도로교통안전을 배우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워커힐에서 제공하는 카페 ‘이세타 바 (Isetta Bar)’와 레스토랑 ‘테라쎄(Terrasse)’ 등 쾌적하고 편안한 고객 편의 시설도 마련되었다.
BMW 드라이빙 센터 개장과 더불어 기존 수원에 있던 BMW 그룹 트레이닝 아카데미가 이곳에 통합되었다. 새로운 BMW 그룹 트레이닝 아카데미의 규모는 기존보다 3.5배 확장되었으며 연간 15,000명 이상의 세일즈, AS, 테크니컬 트레이닝뿐만 아니라, 새롭게 브랜드 트레이닝까지 교육받을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BMW와 MINI의 공식 딜러인 바바리안 모터스가 운영하는 서비스 센터가 들어섰으며, 총 8개의 워크베이가 마련되어, 빠른 경정비 작업 위주의 서비스가 가능하다. 더불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BMW, MINI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기간 차량을 정비해주는 ‘에어포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드라이빙 센터 내 총 12,000m2 규모로 조성된 친환경 체육공원은 인근 지역 주민을 비롯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BMW의 드라이빙 센터 건립은 단순히 BMW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한 곳이 아니다. 단순히 제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복합적인 문화 공간을 조성하여 `문화`로써 소비자들에게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인 접근을 통해, BMW는 한국 시장에 더욱 깊게 뿌리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BMW 드라이빙 센터는 오는 8월 1일에 정식으로 개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