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대표 김창규)가 독일 최고의 내구레이스인 VLN 시리즈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타이어 레이싱용 타이어 엑스타 S700을 장착한 푸조 RCZ팀은 SP2T 클래스에 출전, 전체 시리즈인 10전 중 9전에서 이미 총합계 1위를 달리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었다. 금호타이어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해 다시 한 번 금호타이어의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유럽 3대 내구레이스로 불리는 독일 VLN 시리즈는 1977년 ADAC, DMV 등 유명 모터스포츠 클럽들이 모여 설립한 경기로 ‘모터스포츠의 성지’로 불릴 만큼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다.
위험한 코너의 연속과 거칠고 험난한 노면으로 악명 높은 25.4km의 뉘르브르크링 인터내셔널 서킷을 최대 39바퀴, 약 1,000Km에 이르는 거리를 6시간에 걸쳐 완주하는 극한의 레이스로 매년 유명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미쉐린, 던롭 등 세계 정상급 타이어 브랜드들이 참가한다.
정일택 중앙연구소 상무는 “이번 VLN 내구레이스 우승은 세계 최고 수준인 금호타이어의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세계에 재입증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이자 대한민국의 ‘모터스포츠 국가대표’로서 더욱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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