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을사년이 밝았다. 새해를 맞아, 자동차업계는 다양한 신차들을 내놓을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을사년 새해 출시될 국내 완성차 업계의 주요 신차들을 모았다.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지난해 디자인 및 사양 공개, 사전계약이 실시된 현대자동차의 신형 팰리세이드가 올해 정식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신형 팰리세이드는 기존 대비 훨씬 크고 웅장해진 외관과 더불어, 국내 판매되는 SUV 모델로서는 최초로 '9인승' 옵션을 제공하여 큰 화제가 되었으며, 심지어 하이리무진 모델까지 더해지며, 일각에서는 기아 카니발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
팰리세이드에 비해 더 앞서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대형 SUV 전기차, 아이오닉 9도 올해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 기반의 모델로, 뛰어난 성능과 실용성을 겸비한 국산 대형 SUV 전기차의 새로운 주자다.
현대자동차 넥쏘 2세대
데뷔 8년차를 맞은 현대자동차의 수소 연료전지자동차(Fuel Cell Vehicle, FCV) 넥쏘가 올해 풀 모델 체인지를 맞는다. 새로운 넥쏘의 디자인은 아직 공개되어 있지는 않지만 지난 해 선보인 이니시움 컨셉트카를 통해 대략적인 모습을 짐작해 볼 수는 있다. 새로운 넥쏘는 기존 대비 증대된 수소탱크 용량과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등으로 1회 완충시 최대 650km까지 주행 가능한 것은 물론, 차량의 전력을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기아 타스만
지난 해 사우디에서 베일을 벗은, 기아의 정통 픽업트럭 타스만도 올해 국내 시장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기아 타스만의 등장은 현재 KG모빌리티가 독식하다시피하고 있는 픽업트럭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정통파 픽업다운 확장성과 활용도가 기대된다.
기아 셀토스 3세대
등장과 함계 국내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을 평정한 기아 셀토스가 올해 풀 체인지 모델로 거듭날 예정이다. 신형 셀토스에는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될 예정이며, 현행의 코나와 같은 플랫폼을 기초로 하면서도 더 크고 넓은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 무쏘 EV5
동사의 중형 SUV 모델인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만들어질 픽업 트럭 파생모델로 알려진 이 모델은 마치 북미의 포드 매버릭과 같이, 보다 소형급의, 도심형 픽업트럭을 겨냥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모델이다. 이 차에는 토레스 EVX와 마찬가지로 BYD사의 LFP 배터리를 채용할 예정이며, 4륜구동 버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KG모빌리티 KR10
진정한 오프로더, 코란도의 진정한 후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차 역시 2025년 공개될 예정이다. 정통 오프로더를 지향하는 코란도는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다고 하며, 파워트레인으로는 전기차 버전이 먼저 출시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르노 캉구
유럽의 LAV(Leisure Activity Vehicle) 시장의 강자인 르노 캉구가 국내에 들어온다는 소식이다. 유럽식 LAV는 승용과 상용의 경계선에 있는 차종으로, 스타리아와 같은 본격적인 상용 모델보다 수송량은 적지만 더 컴팩트한 차체와 실용적인 내부 공간으로 업무와 레저활동에 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한다. 특히 이 차는 영업용은 물론, 차박이나 레저 수요층을 상대로도 호응이 있을 것으로 여겨지는 모델이다.
쉐보레 이쿼녹스 4세대
국내 시장에 보무도 당당하게 진출했다가 떨어지는 경쟁력으로 물러나야만 했던 쉐보레의 이쿼녹스가 4세대 모델로 돌아 올 예정이다. 도심형의 이미지를 강조했던 기존과 달리, 더욱 강인한 이미지로 거듭난 외관이 특징이며, 실내 디자인 역시 최신 트렌드에 맞는 스타일로 진화한다. 여기에 쉐보레가 자랑하는 다운사이징 터보 가솔린 엔진과 신형 CVT 및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