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가 세계적인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첫 번째 비스포크 시리즈, ‘팬텀 – 더 식스 엘리먼츠(Phantom - The Six Elements)’를 공개했다.
팬텀-더 식스 엘리먼츠는 총 6대의 팬텀 익스텐디드 시리즈 II를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미술과 디자인, 기술과 장인정신의 전례 없는 결합을 이뤄낸 모델이다. 이번 비스포크 시리즈는 두바이, 런던, 뉴욕을 오가며 활동하는 영국 현대미술가 사샤 자프리(Sacha Jafri)와 굿우드 비스포크 컬렉티브, 롤스로이스 두바이 프라이빗 오피스의 상주 비스포크 디자이너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으며 디자인 및 개발, 제작까지 총 2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새로운 비스포크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실내 페시아를 장식하는 ‘더 갤러리’다.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예술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이 공간에는 사샤 자프리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특별 제작한 6점의 작품이 탑재됐다. 각각의 작품은 자연의 5요소인 흙, 물, 불, 바람, 공기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으며, 마지막 여섯 번째 요소인 ‘휴머니티(Humanity)’는 작가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세상에서 가장 큰 캔버스 작업이라는 기네스 공식 기록을 가진 ‘휴머니티의 여정(Journey of Humanity)’을 참고해 제작됐다.
6가지 요소를 상징하는 아트워크는 더 갤러리뿐만 아니라 차량 내외관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측면 코치라인에는 사랑, 공감, 휴머니티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꾸는 작가의 예술적 철학이 담긴 하트 로고가 수작업으로 그려졌으며, 롤스로이스의 상징 중 하나인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sy) 발 아래에는 차량의 모티브가 된 6가지 요소의 이름이 새겨졌다.
뿐만 아니라, 팬텀-더 식스 엘리먼츠는 가치 있는 목표를 위한 기금 마련의 수단으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각 차량에는 사샤 자프리의 작품 원본과 함께 NFT작품이 포함된다. 오너는 글로브 박스 안에 내장된 비스포크 하트 모티프의 QR코드를 통해 해당 NFT작품을 관람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다.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디지털 지갑으로 지급되어 추후 보건, 교육, 지속가능성 분야를 위한 자선 기금으로 조성된다.
사샤 자프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우리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무엇보다 오너와 자선가들의 열렬한 지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기부에 대한 관심을 일깨워줄 롤스로이스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전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CEO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Torsten Müller-Ötvös)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팬텀 시리즈 II가 맞춤형 주문 제작에 있어 ‘완벽한 캔버스'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협업, 창조성, 장인 정신의 완벽한 결합으로 완성된 걸작을 보게 되어 무척 기쁘고, 가치 있는 목표를 위해 상당한 기부금을 모은 데 전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6대의 차량이 모두 고객에게 배정되었으며, 프로젝트 공개와 동시에 초기 모금 목표인 1백만 달러가 넘는 기부 금액을 모금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