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의 유럽지부(Ford of Europe, 이하 유럽포드)가 18일(수), 2세대 포드 레인저 랩터(Ranger Raptor)의 예약 주문을 시작했다. 포드 레인저 랩터는 포드의 중형급 픽업트럭, 레인저(Ranger)의 오프로드 특화 고성능 모델로, 궁극의 포드 레인저로 불린다.
포드 레인저 랩터는 포드의 중형 픽업트럭으로, 유럽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다. 유럽의 픽업 시장은 중소형 모델이 외면받는 미국과는 달리, 중소형급 차종의 인기가 더 높다.
포드의 레인저 랩터는 진정한 모험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궁극의 레인저 모델로, 최강의 오프로드 성능을 추구한다. 한층 강화된 래더 프레임에 더해, 프레임 곳곳에 전용의 서스펜션 마운트와 보강재 등을 적용하여 혹독한 오프로드 환경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막강한 구조강도를 확보한 것을 시작으로, 서스펜션의 경우에는 오프로드 서스펜션 전문 제조사 FOX가 공급하는, 랩터 전용으로 완전히 새로 설계한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가혹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더욱 뛰어난 신뢰도와 제어력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엔진은 새롭게 적용한 V6 3.0리터 에코부스트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이 엔진은 288마력의 최고출력과 491Nm(약 50.0kg.m)의 최대토크를 자랑하여, 2.0리터 에코블루 디젤엔진을 사용했던 기존 레인저 랩터에 비해 월등히 향상된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변속기는 레인저 랩터 전용으로 세팅된 자동 10단 변속기를 사용한다. 그리고 여기에 정통 오프로더의 필수요소 중 하나인 저속 트랜스퍼케이스를 적용하여, 오프로드에서 더욱 뛰어난 트랙션을 확보할 수 있다.
외관은 한층 대담한 모습으로 새롭게 태어난 신형 레인저의 외관에 한층 높은 레벨의 공격성을 불어 넣은 모습이며, 포드의 알파벳 철자를 그대로 그릴로 사용한 형태의 랩터 전용 무광블랙 라디에이터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블랙컬러의 전용 범퍼와 휠하우징, 사이드 스커트, 그리고 튜닝카를 방불케 하는 오프로드 전용의 휠과 머드타이어를 사용하여 정통파 오프로더의 강인한 이미지와 함께, 한층 향상된 접근각과 이탈각을 보장한다.
인테리어는 블랙 원톤 컬러에 레드를 악센트 컬러로 하는 한 편, 실내 곳곳에 알칸타라 소재를 적용하여 스포츠카를 연상케 하는 스포티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포드의 최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함께 도입된 대형의 세로방향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하는 것은 물론,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궁극의 포드 레인저, 레인저 랩터는 영국 시장에서 47,000파운드(한화 약 7,481만원, VAT 제외)부터 시작한다. 유럽포드는 늦여름 무렵부터 영국 시장에서 레인저 랩터의 출고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