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초! 복륜 렉스턴 캠핑카가 온다! - 스타모빌 엠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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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최초! 복륜 렉스턴 캠핑카가 온다! - 스타모빌 엠퍼러
  • 모토야
  • 승인 2021.12.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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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캠핑카 시장은 주로 1톤 화물 기반의 캠핑카들이 견인해 왔다. 비교적 저렴한 베이스차량 가격과 더불어, 캡오버형 디자인으로 인한 거주공간의 극대화 등의 여러 장점을 가진 1톤 화물 기반의 캠핑카는 국내 RV 제작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주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캠핑카 시장에는 1톤 화물 기반의 모델들 뿐만 아니라, 쌍용자동차의 픽업트럭, 렉스턴 스포츠 칸을 활용한 캠핑카들도 꾸준히 등장해 왔다. 사륜구동을 지원하면서 1톤 화물 기반 대비 우수한 승차감과 안전성 등으로 인기를 얻어 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캠핑카들 중에서도 눈에 띄게 진화한 형태의 모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캠프야에서 소개할 렉스턴 스포츠 칸 기반의 모터홈들은 새로운 시각과 접근법, 그리고 방법론을 통해 완성된 모델들이다. 이번 기사에서 소개할 모델은 스타모빌(1522-7747)에서 판매하는, 엠퍼러(Emperor) 모델이다. 엠퍼러는 스타모빌과 모비벅스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된 신개념 캠핑카다. 스타모빌은 국내 RV업계에서 손꼽히는 규모를 가진 제조사 중 하나이며, 모비벅스는 오랫동안 다양한 모터스포츠 무대를 달리는 경주용 자동차를 설계 및 제작한 기업이다. 큰 규모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갖춘 RV 제조사와 제대로 된 '자동차 전문가'가 손을 잡고 완성한 것이다.

차량의 기본적인 구조설계는 모비벅스에서 담당했다. 모비벅스에서는 쌍용 렉스턴 스포츠 칸의 섀시가 가진 포텐셜을 최대한 끌어 올림으로써 충분한 거주공간을 확보하고, 다양한 지형을 감당할 수 있는 캠핑카를 설계하고자 했다. 따라서 기존에 만들어졌던 렉스턴 스포츠 기반의 캠핑카들과는 차별화되는 특징들이 눈에 띈다. 그것은 바로 1,100mm의 축간거리(휠베이스) 연장과 후륜에 복륜을 적용한 것이다. 엠퍼러는 순정 사양의 렉스턴 스포츠 칸 대비 1,100mm를 연장한 축간거리를 갖는다. 본래 렉스턴 스포츠 칸을 기반으로 하는 캠핑카들 중 축간거리에 손을 댄 사례는 이번 달에 함께 소개될, 가자캠핑카의 렉스로버가 유일했다. 또한, 렉스로버 대비 100mm가 더 연장된, 동급 최대의 축간거리를 갖는다. 그리고 후륜은 복륜 구조를 적용하여 내하중성을 더 높이는 것은 물론, 보다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엠퍼러는 축간거리 연장을 시도하는 방식부터 다르다. 통상의 캠핑카들이 축간거리 연장을 할 때에는 기존의 래더 프레임을 잘라내고 그 사이에 연장 프레임을 용접하여 늘리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기존에 이미 설계되어 있는 서스펜션 마운트 형상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 가장 효율적이다. 그래서 이 방식은 차량의 가운데 부분을 절단하여 제작되는 스트레치드 리무진이나 장의차를 제작하는 데 널리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엠페러는 다르다. 기존의 프레임을 절단 혹은 변형하지 않은 채, 그 위에 추가로 프레임을 접합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중량이 크게 증가하고, 후륜측 서스펜션 마운트를 새로 설계 및 제작해야 하는 부담이 따르지만, 기본 섀시의 구조강도를 최대한으로 유지하면서도 정면 및 측면 충돌 등의 상황에서 위의 방식 대비 더 유리하다. 연장 프레임은 기존의 프레임에 볼팅과 용접 방식을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이 방식은 경주용 자동차를 오랫동안 제작해 온 모비벅스의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들어가 있는 특허 기술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차축과 같이, 하중이 몰리는 곳을 보강하여 주행 안전성을 확보하였다. 또한 차체 전반을 리프트업 시키는 한 편, 서스펜션 세팅에 공을 들여,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질감 및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했다. 엠페러는 본격적인 오프로드 지향의 차종은 아니지만, 적어도 다양한 노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35도의 접근각과 20도의 이탈각을 갖도록 설계되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엠퍼러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바로 복륜의 적용이다.기존 렉스턴 스포츠 칸의 순정 서스펜션 마운트는 복륜을 적용하는데 최적화가 되어있지 않아, 적용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렇지만 엠퍼러는 축간거리를 연장하는 방식으로 인해 후륜 측 프레임의 서스펜션 마운트 등을 새로 설계하면서 가질 수 있게 된 특징이다. 복륜을 채용한 덕분에 엠퍼러는 더욱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내하중성을 두루 갖추게 되었다.

전반적인 외관은 그야말로 당장에라도 오프로드로 뛰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모습이다. 북미쪽에서 제작되는 픽업트럭 기반의 오프로드 지향 모터홈들을 쏙 빼닮은 느낌이다. 등장만으로도 주변을 압도하는 존재감이 아주 인상적이다. 캐빈의 경우에는 운전실과 분리된 구조로 제작되어 있으며, 일체형 FRP 구조를 채용해 강성을 높이면서 누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외관은 전용의 데칼로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다. 실크로드를 형상화한 측면 데칼과 차명을 새긴 벙커 전면 데칼 등, 스타모빌의 감각적인 디자인 센스가 잘 녹아 있다. 또한 차체 하부쪽에는 스크래치에 강하고, 유지보수도 간편한 렙토 도장으로 처리하였으며, 캐빈 외부 곳곳에도 동일한 도장이 적용된 금속제 롤바를 설치하여 한층 아웃도어의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엠퍼러의 차체 높이는 3,000mm에 달한다. 이는 엠퍼러 자체의 높은 지상고와 더불어, 캠핑카로서 충분한 내부거주공간을 확보하는 한 편으로, 고속도로 톨게이트의 높이에도 맞추기 위한 것이다. 

차량의 외부에는 다양한 시설물이 존재한다. 그 중 하나는 외부 A/V 시스템으로, TV와 사운드바가 내장되어 있다. TV는 전용 브라켓을 통해 지지되며, 바깥으로 꺼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TV 측의 도어는 수평향으로 고정시켜 테이블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 통상적인 와이어 체결 방식이 아닌, 내장된 스테인레스 바를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와이어 체결 방식을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TV를 바깥으로 빼낼 때에 간섭이 되기 때문이다. 이 뿐만 아니라 후방측 수납공간에 접근하기 위한 서비스 도어에는 별도의 외장형 테이블을 추가로 설치했다. 외장 테이블에는 타공 처리가 되어 있어, 여러가지 소품들을 걸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기반으로 하는 캠핑카들은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대체로 수납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엠퍼러는 캐빈 후방에 통상적인 1톤 기반 캠핑카에서 볼 수 있는 구조의 관통형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이 공간은 고정 침대의 하부 공간을 활용한 것으로, 'ㄷ'자 구조로 되어 있으며, 내부에 칸막이를 마련해 짐들이 좌우로 치우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양쪽 서비스도어 바로 앞에는 트랩도어를 열어서 접근할 수 있는 추가 수납공간을 추가하여, 장작이나 화로대 등, 오염을 많이 타는 짐을 분리하여 적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리고 독특한 점은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온풍 토출구를 따로 마련했다는 점이다. 춘/추/동 3계절에 캠핑 시 별도의 난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으로, 실내의 난방 시스템과는 별개로 동작하도록 설계되었다. 이 외부 히터는 에버스패커 D2 히터를 사용하며, 이 히터는 기계실과 청수/오수 배관의 동파를 방지하는  역할도 겸한다. 이 뿐만 아니라 외부에는 12V전원과 USB, 220V 전원이 통합된 형태의 파워 아웃렛을 마련했다. 차량 후방에 설치된 사다리는 상당히 높게 설치가 되어 있는데, 이는 어린이들이 함부로 오르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고 한다.

내부는 전반적으로 개방감을 해치지 않도록 짜여진 평면구성이 눈에 띈다. 캐빈의 크기가 1톤 화물 기반의 캠핑카들과 비교하면 제한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을 취한 듯하다. 기본적인 구조 자체는 통상적인 1톤 화물 기반 캠핑카들에서 볼 수 있는 벙커베드-거실-주방 및 화장실-침실로 짜여지는 구조다. 그러면서도 높은 실내 높이를 통해 거실의 크기를 충분히 확보하여 개방감을 놓치지 않았다. 내부의 가구는 대체로 밝은 색상을 적용하여 화사하게 꾸몄다. 이 뿐만 아니라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화이트&그린, 화이트&그레이, 화이트&블루 등의 3가지 투톤 컬러를 마련한다.

벙커베드는 높이가 상당히 높다. 따라서 종래의 캠핑카들에 비해 성인도 불편함 없이 드나들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침상 크기도 후방의 고정침실보다 더욱 넓은 크기를 제공한다. 벙커베드 크기는 퀸사이즈에 해당하는 1,500x2,100mm의 크기를 확보해, 성인 2명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여기에 벙커베드 좌우측에는 창을 마련해 개방감을 확보하는 한 편, 가장 안쪽에는 미니 테이블 및 무드조명을 설치해 거주 공간으로서의 구색을 갖췄다.

거실은 'ㄱ'자 소파를 채용하고 있다. 전실공간을 침해하는 부분들을 최소화하여 충분한 거주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소파는 깊이가 다소 부족해 보일 수는 있지만, 실제로 앉았을 때 충분한 크기이며, 오히려 깊이를 줄인 덕분에 전실 공간이 넓어져 우수한 동선과 개방감을 제공한다. 정 부족하다고 생각된다면, 허벅지 받침대 부분을 들어올려주면 된다. 테이블의 경우에는 탈부착식 테이블을 적용한다. 천장에는 아쿠아 패브릭 원단을 적용해 우수한 질감과 더불어 유지보수에도 신경을 썼다. 상부의 수납장은 적당한 크기와 더불어, 개방시 들어올려진 상태로 고정이 되는 경첩을 사용하고 있다. 가구의 조립 품질도 좋은 편이다.

주방은 다소 작은 사이즈로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스타모빌에서는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두 가지 형태의 주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기본형에 해당하는 A 타입은 소형의 주방과 슬림타워 냉장고가 함께 위치하는 형태를 취한다. 반면 B타입의 경우에는 냉장고를 거실쪽으로 옮겨 설치하면서, 거실의 거주성을 조금 양보하는 대신, 주방의 크기를 약 500mm 가량 더 확보한 형태다. 주방은 다양한 크기의 수납공간을 제공하며, 전자레인지는 거실쪽 소파 하단에 위치한다.

화장실은 탬버도어가 적용되어 공간의 낭비를 줄였으며, 높은 수밀성을 갖는다. 또한 내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성인이 들어가서 샤워를 하거나, 어린 아이를 씻길 수 있을 만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변기는 고정형을 제공한다. 샤워기의 경우에는 해바라기 수전이 포함된 일체형 샤워기를 제공한다. 또한 상부에 타공이 일절 없는 엠퍼러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화장실 내의 환기를 위해 측면 상단에 무드조명을 겸하는 환기창을 마련했다.

후방의 침실은 'ㄷ'자 형상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는 침상 자체가 높은 차량의 특성 상, 침대로 오르내리기 용이하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이 침대를 성인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온전한 침대로 변환하는 방법은 실로 간단하다. 하부에 수납되어 있는 패널만 잡아당기고 그 위에 조각 매트리스만 올려주면 끝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침대패널 하부의 자리는 반려견을 위한 자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침대 크기는 2,100x1,300mm다. 여기에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테이블 역시 제공된다. 침대 하부에는 전기 설비를 비롯한 기계실(점검구)과 배터리 등이 위치한다. 

엠퍼러는 처음부터 노지 캠핑을 상정하고 만들어진 만큼, 설비 역시 충실하다. 난방은 2개의 무시동히터를 사용한다. 앞서 언급한 외부 히터 및 기계실의 동파 방지용 난방 시스템으로 사용되는 D2 히터와 더불어, 실내 바닥난방과 온수 공급을 담당하는 D5 히터가 함께 적용된다. 전기 설비는 동급 최대 수준이다. 보조배터리는 무려 1,800Ah에 달하는 용량의 인산철 배터리를 제공하며, 총 1,800W에 달하는 태양광 패널이 기본으로 제공되어, AC 에어컨을 사용하면서도 원활한 전력공급을 보장한다.

새로운 접근법, 새로운 시도로 완성된 스타모빌 엠퍼러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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