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준중형 SUV 코란도가 프랑스에서도 6월부터 판매되며 한국적인 준중형 SUV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코란도는 프랑스에서 푸조 3008과 폭스바겐 티구안, 닛산 캐시카이, 르노 카자르와 경쟁한다. 판매 가격은 24,650유로(원화로 약 3,247만원)이다. '코란도'라는 이름은 쌍용자동차에게 있어 1983년 런칭 이후 현재까지 역사가 이어지며 브랜드 그 자체가 되었다.
쌍용자동차가 2019년 3월 26일 출시한 새로운 4세대 코란도는 8년이라는 기간 동안 개발된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은 전형적인 도심형 크로스오버 모델의 모습을 가졌다. 하지만 전면부는 넓고 낮은 차체 비율을 가졌다. 전조등은 풀 LED를 적용했고 하단에는 LED 안개등을 길게 배열해 투박함보다는 세련됐다는 느낌을 준다. 보닛 라인 또한 역동적인 볼륨감을 더해 시각적인 만족감을 살렸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단 인테이크 홀은 블랙 하이글로시와 크롬으로 마무리했다.
측면에서 보이는 캐릭터 라인은 티볼리와 비슷하지만 다르게 만들어져 색다른 느낌을 준다. C필러에도 검은색으로 라인을 처리해 지붕이 낮아 보이며 한층 더 가볍게 느껴진다. 후면부는 LED 리어 램프와 반광 크롬 라인으로 마무리했다. 리어 범퍼에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해 돌과 같은 이물질이 튀어도 손상이 없도록 했다.
실내에는 렉스턴 스포츠에도 적용된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었다. 스티어링 휠 뒤편에는 패들 시프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특히 전좌석에는 각 부위 별로 경도를 차별화한 삼경도(tri-hardness) 쿠션을 적용해 안락한 착좌감을 가졌다. 코란도에 장착된 1.6리터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코란도의 연비는 도심 13.2km/l, 고속도로 15.5km/l, 복합 14.1km/l의 연비를 가지며 아이신(AISIN)의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