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의 새로운 모델인 랜드로버 디펜더(Defender)의 프로토 타입 차량이 굿우드 스피드 오브 페스티벌(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랜드로버가 심혈을 기울여 새롭게 개발한 랜드로버 디펜더의 시제차량이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디펜더는 1948년 군용차로 처음 생산되었으나 안전 및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2016년 단종되었다. 이후 랜드로버는 디펜더를 새롭게 개발해 야생동물 보호 단체인 Tusk와 함께 아프리카 케냐까지 120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주행했다.
랜드로버의 수석 엔지니어인 마이크 크로스(MIKE CROSS)는 “새롭게 개발된 랜드로버 디펜더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오프로드(off-road) 주행 능력과 온로드 주행능력을 21세기에 걸맞게 만들었다”며 자신 있게 주장했다.
새롭게 개발된 디펜더는 올해 9월 공개될 예정이다. 랜드로버는 신형 디펜더의 공개 전, 지구 상의 모든 극한 환경에서 45,000건 이상의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 랜드로버 엔지니어들은 시험 차량을 사막의 50도 열기와 북극의 영하 40도 추위, 콜로라도의 록키 산맥(Rocky Mountains)의 최고 고도 10,000피트까지 올라가 주행했다. 새로운 디펜더는 이런 환경에서 어떤 고객이라도 모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갈고닦은 온로드 역학 기술과 영국의 이스트 노어(Eastnor), 유타주 소재의 모압(Moab)에서 나타나는 진흙 투성이 도로, 두바이의 모래 언덕에서 테스트를 마쳤다. 모든 지형의 테스트를 마친 사륜구동 시스템은 디펜더 제품군에 새로운 수준의 편안함과 운전성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디펜더는 영국 랜드로버의 세계적인 수준의 설계와 엔지니어링 및 테스트 시설이 있는 게이든(Gaydon)에서 설계 및 개발되었다. 디펜더의 전 세계 수출용 생산은 새로운 본거지 슬로바키아의 니트라(Nitra)에 최첨단 제조 시설에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