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I-PACE’, ‘레인지로버 PHEV’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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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 ‘I-PACE’, ‘레인지로버 PHEV’ 공개
  • 김상혁
  • 승인 2018.04.1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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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Trend Korea(이하 EV 트렌드)는 4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기 엑스포의 문을 열었다. EV 트렌드는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 코엑스, 한국전지산업협회가 주관하는 서울 유일의 전기차 엑스포다. E-Mobility, 전장품, 충전인프라 등 전기차 관련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국내외 전기차 관련 최신 제품 및 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EV 트렌드에서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전기차 재규어 I-PACE와 랜드로버 뉴 레인지로버,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재규어 I-PACE는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5인승 순수 전기차 SUV다. I-PACE는 90kWh 리튬 이온 배터리를 얹어 최대 480km까지 주행 가능하며 국내 표준 충전 규격인 DC 콤보 방식을 채택해 국내 고객들이 이미 설치되어 있는 충전 인프라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향후 확대 설치될 100kW DC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80% 충전까지 약 40분이 소요된다.  현재 국내에 설치되어 있는 50kW 공공 급속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80% 충전까지 약 90분이 소요된다.  

I-PACE는 전방 및 후방 차축에 35.5kg.m 토크의 성능을 갖춘 전기모터가 각각 장착돼 있다. 이를 통해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 kg.m, 제로백(0-100km/h) 4.8초의 성능을 보인다. 또한 차가 감속할 때 손실되는 운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주는 에너지 회생 제동 시스템이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는 순간 회생 제동 기능을 활성화하며, 감속하는 동시에 생산된 전력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 해준다. 

I-PACE 디자인은 쿠페형 실루엣과 함께 짧은 오버행으로 민첩한 모습을 추구했다. 여기에 일체화된 도어 손잡이, 에어덕트 등으로 스포티함을 더하는 한편 매트릭스 LED를 적용, 마주오는 차량의 위치를 감지하고 헤드램프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주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실내는 천연 소재를 적극활용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보이면서 내연기관과 트랜스 미션 공간이 없는 전기차의 특징을 활용, 656리터의 적재 공간과 프론트 후드 아래에 27리터의 추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지능형 기술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으로는 운전자 주행 습관과 목적지까지의 지형을 분석해 최적의 주행경로로 안내하는 EV 네비게이션 시스템, 스마트폰으로 충전 및 차량의 실내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인컨트롤 리모트 기능뿐 아니라 자동 주차 보조 기능, 탑승객 하차 모니터링 시스템, 차선 유지 어시스트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포스코 ICT와의 협약을 통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전국의 모든 지점과 서비스 센터에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를 설치하고 I-PACE 사전 계약 고객들에게는 가정용 전기차 충전기를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출고일로부터 1년간 무제한으로 국내 공공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차 충전 멤버쉽 카드도 제공한다. 여기에 전국 딜러 네트워크에 전기차 전문 인력을 배치해 8년 16만 키로의 배터리 무상 보증과 5년 서비스 플랜으로 전기차 맞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I-PACE 함께 공개된 랜드로버 브랜드 최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는 2.0리터 300마력 인제니움 가솔린 엔진과 85kW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합산 출력 404마력(PS), 최대 65.3kg.m의 토크 성능을 지녔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약 6.8초다.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6.7초)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는 13.1kW 용량의 리튬 이온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전면 그릴 오른쪽에 있는 랜드로버 배지 뒤에 위치한 충전 소켓을 통해 7kW 온보드 충전기와 충전 케이블로 충전이 가능하며, 가정용 AC월박스(7kWh 기준)으로 3시간 이내에 완충 가능하다. 국내 도입 예정인 한국 표준 규격(AC 단상, 5pin)으로 공공 완속 충전기를 통해서도 차량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완충 상태에서 전기차 모드(EV 모드)로 최대 51km까지 주행 가능하며 운전자 편의에 따라 기본주행 모드, 전기차 모드의 두 가지 드라이빙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뉴 레인지로버 P400e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충전 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차량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에도 인컨트롤(InControl) 앱을 사용해 스마트 폰으로 충전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충전 시 오류가 발생하거나 케이블이 억지로 제거된 경우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I-PACE는 올해 9월 출시 예정이며 국내 판매 예정 가격대는 EV400 SE 1억 1,040만 원, EV400 HSE 1억 2,470만 원, EV400 퍼스트에디션 1억 2,800만 원이다. 뉴 레인지로버 P400e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400e 은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뉴 레인지로버 PHEV 1억 9천만 원대,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 PHEV 1억 5천만 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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