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의 새로운 시빅 타입R, 美서 시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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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의 새로운 시빅 타입R, 美서 시판 돌입
  • 박병하
  • 승인 2017.06.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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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의고성능 해치백, 시빅 타입R의 신형 모델이 14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시판에 돌입했다. 10세대 시빅을 바탕으로만들어진 신형 시빅 타입R은 혼다의 미국 시장 진출 이래 처음으로 정식 출시된 시빅 타입R이기도 하다. 또한, 혼다의 이름으로 미국 시장에 판매된 역대 혼다 양산차 중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혼다의 새로운 시빅 타입R은 새롭게 개발된 2.0 리터 직분사 i-VTEC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으로 306마력/6,500rpm에달하는 최고출력을 자랑한다. 엔진은 전용의 6단 수동변속기와결합된다. 6단 수동 변속기는 더욱 빠르고 물샐 틈 없는 변속을 위해 짧은 변속 스트로크와 싱글 메스플라이휠, 그리고 차동제한장치(Limited Slip Differential,LSD)를 적용했다. 또한 기존에 비해 저단 기어비에 대한 대폭적인 조정을 실시하여 가속성능을 더욱 끌어 올린다.

강력해진 동력성능을 제어하기 위해 브레이크 역시 대폭 강화되었다. 직경 13.8인치에 달하는 교차타공(Cross-drilled) 처리된 브레이크디스크와 브렘보의 4피스톤 알루미늄 캘리퍼를 전륜에 채용했으며, 후륜에는직경 12인치의 디스크와 1피스톤 캘리퍼로 구성된다.

새로운 플랫폼을 채용하면서 중량은 16kg을 줄였고 비틀림 강성은 38% 증가했다. 후륜 서스펜션은 멀티링크 방식을 채용하여 스티어링응답성 및 후륜 추종성 등, 코너링 성능을 크게 끌어 올렸다. 새로운시빅 타입R의 어댑티브 댐퍼 시스템은 세 개의 중력가속도 센서와 서스펜션 스트로크 센서, 그리고 스티어링 앵글 센서 등을 이용하여 노면과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댐핑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또한 서킷에서의 주행 성능뿐만 아니라, 장거리 여행을 감안한 적정한수준의 승차감을 확보하기 위해 서스펜션 마운트와 부싱 등의 설계에도 공을 들였다.

혼다의 새로운 시빅 타입R은 지난4월, 최종 시제차량이 ‘녹색지옥’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기존 시빅 타입R이 세웠던 7분 50초 63을 무려 7초 가까이 단축시킨 7분 43초 80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화제가 된 바 있다.

새로운 시빅 타입R의 미국 내 가격(MSRP)는 33,900달러(한화 약 3,809만원)에서 시작한다. EPA(미 환경청)공인 연비는 City 22mpg(약 9.3km/l),Highway 28mpg(약 11.9km/l), Combined 25mpg(약 10.6km/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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