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인의 차] 도끼의 차 7대 `합하면 20억 원이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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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의 차] 도끼의 차 7대 `합하면 20억 원이 훌쩍`
  • 이동익
  • 승인 2017.05.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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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뮤지션 도끼(Dok2)는 잘 나간다. `내가`에 나오는 가사처럼 그가 망할 것 같지도 같다. 그는 지난 13일 방송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작년에만 20억 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올해는 50억 원을 버는 것이 목표``라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그가 생각보다 잘 나간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사실 그의 돈 자랑, 그러니까 머니 스웨그는 새삼스럽지도, 질투가 느껴지지도 않는다. 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성공이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꿈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모습이 비쳤기 때문이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무려 320곡을 쓸 정도로 노력파이며, 술과 담배, 밤 문화 등을 즐기지 않아 작업이 끝나는 대로 집으로 귀가하는 순수한(?) 청년이다.


그는 슈퍼카 마니아이기도 하다. 프로그램에서 그는 ``최근 B사와 F사의 차를 샀으며, 이 두 대까지 합쳐 총 7대의 차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2대의 가격만도 무려 8억 원에 달하며, 장동건과 강동원도 3년은 기다려야 살 수 있는 차를 곧바로 구매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또다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도끼는 과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수입의 20~30%를 차에 지출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발언과 함께 그가 소유한 자동차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그가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진 차 7대를 정리했다(라디오 방송이나 그의 SNS를 통해 확인된 차 위주, 순서는 무관).


롤스로이스 고스트 V 스펙


도끼는 한국 힙합 뮤지션 최초의 롤스로이스 오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도끼의 롤스로이스 모델은 일반 모델이 아닌 한정판 모델인 `V 스펙(V-Specification)`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단 4대만 수입돼 희소성을 더한다. `롤스로이스 고스트 V 스펙`은 쇼퍼 드리븐 성향이 강한 롤스로이스 고스트 중에서도 오너 드리븐 성격이 강한 모델이다. 실내의 대시보드와 시트에는 한정판임을 상징하는 V 스펙 문양을 새겨 일반 모델과 차별화를 두었다. 엔진은 6.6리터 V12 엔진을 탑재했다. 고스트 일반 모델보다 출력을 30마력 높여 593마력의 최고출력과 79.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0-60마일(0-96km/h) 도달시간은 4.7초, 최고 속력은 250km/h다. 롤스로이스 측이 도끼에게 의미 있는 숫자인 `1111`을 새긴 번호판을 선물해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약 5억 원.


BMW i8


2015년 5월 국내에서 1호차로 인도받아 화제가 되었고, SNS에 이를 인증하기도 했다. BMW에서 내놓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은 다양한 표면을 겹친 레이어링 형태의 외관 디자인을 통해 독창적인 스타일로 꾸며진 것이 특징이다. 차체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과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1,485kg이라는 공차 중량을 달성하며 경량화를 꾀했다. 여기에 위로 열리는 방식의 시저 도어도 i8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요소다. 내부에 탑재된 1.5리터 직렬 3기통 트윈파워 터보 엔진은 전기모터와 결합해 총 326마력의 ㅍㅍ최고출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4.4초가 소요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1억 9,990만 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메르세데스-벤츠는 `마이바흐 S600`을 `세계에서 가장 조용한 세단`이라고 소개한다. 실제로 정숙성 향상을 위한 장치도 여럿이다. 소음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에어로 다이내믹 설계나 소음을 한 번 더 걸러주는 지능형 에어덕팅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S클래스의 최상급 모델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은 6.0리터 V12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530마력, 84.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5초이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된다.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9,400만 원.


벤틀리 컨티넨탈 GT W12


`벤틀리 컨티넨탈 GT`도 도끼의 애마 중 하나다. 사륜구동을 기반으로 제작된 컨티넨탈 GT는 6.0리터 W12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했으며, 560마력의 최고출력과 66.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시속 300km를 가뿐히 넘는 놀라운 주행 성능까지 발휘한다. 가격은 약 2억 원대 중후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 488 GTB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도끼가 ``주변 사람들이 자신에게 선물을 잘 안 해준다``며 27번째 생일에 자기 자신을 위한 선물로 샀다고 밝힌 모델이다. 모델명인 `488 GTB`는 실린더당 배기량을 뜻하는 `488`과 페라리의 전통을 상징하는 `GTB(Gran Turismo Berlinetta)`를 결합해 지어졌다. 3.9리터 V8 터보 엔진은 670마력의 최고출력과 77.5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3.0초, 최고 속도는 330km/h 수준이다. 가격은 약 3억 후반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벤틀리 뮬산


페라리 488 GTB와 함께 도끼가 최근에 구매했다고 밝힌 모델이자, 예능 프로그램 촬영 당일 타고 왔다고 밝힌 모델이다.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의 플래그십인만큼 제작에 걸리는 시간도 상당해, 한 대를 제작하는 데만 약 300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롤스로이스-벤틀리 그룹에서 만든 6.75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12마력, 최대토크 104kg.m를 발휘한다. 가격은 4억 원대 후반에서 5억 원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세단이나 쿠페, 스포츠카 등이 전부가 아니다. 대형 SUV도 있다. 데이비드 베컴, 에미넴, 추신수 등이 소유했거나 소유 중인 모델로도 유명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SNS에 공개된 사진에서는 헤드램프 디자인을 통해 4세대 모델임을 짐작할 수 있다. 4세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는 이전 세대보다 외관 디자인이 더욱 고급스러워졌으며, 실내 또한 럭셔리 세단을 연상시킬 정도로 고급스럽게 꾸며졌다. 보닛 아래 탑재된 6.2리터 V8 자연 흡기 엔진은 420마력의 최고출력과 63.6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강력한 엔진 성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6초 초반대에 도달한다. 4세대 모델은 현재 국내에 출시되지 않고 있으며, 미국 현지 판매 가격은 7만 2,970달러(약 8,250만 원, 이륜구동 기준)부터이며, 트림에 따라 9만 1,950달러(약 1억 405만 원)에 거래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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