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회째 맞는 제주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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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회째 맞는 제주 국제 전기자동차 엑스포
  • 모토야
  • 승인 2015.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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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가 제주 국제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중이다. 지난 3월 6일 개막한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는 오는 15일까지 10일의 일정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국, 일본, 중국, 독일, 미국 등 5개국 73사가 참여한 가운에 1회 대회보다 한껏 풍성해진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높아진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심을 충족시켜준다는 평가다.



제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대회 3일째로 접어든 지난 3월 8일까지 관람객 3만여명이 엑스포 현장을 찾으면서 엑스포 행사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번 제2회 엑스포에는 기아, 닛산, 르노삼성, BMW, 한국GM, BYD, 위나동방코리아, Detroit Electric, 한국화이바, 자일대우, 상하이모터스, 우진산전, 동원올레브, 파워프라자의 전기승용차, 전기버스, 전기택시, 전기화물차 등 상용차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그 외 현대자동차, LG 등이 차세대 개발 전기차, 배터리, 충전기 등 전기차 관련 제품 전시 등에 나서 지난 1회 엑스포 규모보다 2배 늘어난 73개 업체․279개 전시부스가 참여하여 세계 전기차 시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완성차 전시장은 문전성시를 이룬 가운데 관람객들이 꼼꼼이 전기차 내부구조를 살피고 직접 차를 탑승해 보면서 충전방법이나 운행거리, 차량가격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 질문을 쏟아 냈다. 이에 전시업체 관계자들은 질문에 답변하면서 자사 차를 홍보하는데 여념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시승 체험장과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전기버스 시승장에는 대기번호가 80번까지 길어졌지만 전기차 시승체험을 위해 관람객들이 길게 늘어서서 자기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전시에 참여한 한 전기버스 업체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제주국제공항을 오가는 전기셔틀버스를 1일 2회 운행중에 있다.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미니전기차 체험과 사생대회, 조립자동차 완구 만들기, 전기자동차 컨셉 디자인 공모전 등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부대행사와 함께 관람객들이 취향에 맞춘 선택투어도 진행중이다.



특히, 어린이 사생대회를 비롯한 어린이 미니전기차 체험, 조립자동차 완구 만들기 부대행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조립자동차 완구 만들기는 행사를 시작한지 3시간 만에 하루 준비한 물량이 떨어지기도 했다. 사생대회 역시 3월 8일 하루에만 300여명이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등 부대행사가 어린이 관람객들의 전기차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올해 제주도민과 기업에 보급할 1,483대의 전기자동차 공모 신청 접수가 엑스포가 열리는 10일 동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진행중이다. 이에 도민공모 접수처도 주말을 이용해서 전기차를 접수하기 위한 인파로 북적였다. 도민공모 접수처마다 주로 가족 또는 친구단위로 방문하여 신청서와 구비서류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상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제주도는 오는 2030년까지 도내 자동차 37만 1,000대 모두를 전기차로 대체하여 탄소 없는 섬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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