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차. QM3/코란도C/말리부 디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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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차. QM3/코란도C/말리부 디젤. 이유가 있다.
  • motoya
  • 승인 2014.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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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연비, 판매가격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모델들이다. 쉐보레의 말리부 디젤, 르노삼성의 QM3, 쌍용차의 코란도C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들이다. 또한, 난국에 처한 브랜드를 위기에서 건져낸 효자들이기도 하다. 시장의 단순 논리인 값 싸면서도 디자인과 성능에 만족할 수 있는 대전제를 만족시키는 차들이기도 하다. 이들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말리부 디젤.


쉐보레는 지난 3월에 기존의 말리부 모델의 디젤 버전을 출시했다. 그랬던 디젤 모델에 대한 판매가 한달 조금 넘은 시점에 중단되었다. 내수시장의 2014년 한 해 판매대수에 대한 예상치를 2000대로 예측하고 생산물량을 준비한 탓이다. 고속주행에서의 묵직한 안정감과 뛰어난 연비로 출시됨과 동시에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관심을 끌었다. 그 관심이 판매로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4월까지 4,987대를 팔았다. 작년 동일한 시점까지의 판매대수인 3,235대수보다 54.2%가 성장한 수치이다. 예측 판매대수인 2000대가 모두 팔렸다.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 등 악재만 겹치던 한국GM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말리부의 판매증가의 여파는 타 모델의 판매증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낙수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현재 말리부를 타기 위해서는 계약 후 3~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GM 유럽 파워트레인이 개발하고 독일 오펠(Opel)이 생산한 2리터 디젤엔진은 카이저슬라우테른(Kaiserslautern) 파워트레인 공장에서 생산된다. 2014 워즈오토 (Ward’s Auto) 에서 올 해 의 엔진상을 수상한 엔진이다. 156마력의 최고출력, 최대토크는35.8kg.m이다. 엔진 회전수가 낮은 영역 대에서 충분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 변속기는 일본 아이신 2세대 트랜스미션을 채용했다. 내구성에서 이미 정평이 나있을 정도로 우수하다. 성능에서 이미 검증된 미션이다. 신형 미니 쿠퍼에도 장착된 변속기이기도 하다. 보령공장에서 생산되어 기존 가솔린 모델에 탑재된 변속기에 비해 월등히 빠르고 뛰어난 변속감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연비는 국도와 고속도로 등에서의 전반적인 실제 주행 복합 연비는 대략 20Km/l로 우수한 편이다. 가격은 2,703만원~2,920만원 이다.


말리부 중고차 보기

QM3.


말리부 디젤모델보다 앞서 출시되어 동일한 효과를 누리고 있는 모델이 있다. 바로 지난해 11월에 출시되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르노삼성의 QM3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델이 아닌 스페인에서 생산된 완제품을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방식이다. 출시 당일 1000대로 한정된 물량을 당일에 모두 소화해내는 기염을 토했다. 비교적 낮은 가격에 높은 연비, 그리고 남다른 디자인까지 시선을 끌기에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말리부 디젤모델과 마찬가지로 국내수요예측에 대한 착오로 계약 후 차량을 인도받기 위해서는 약 4~5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예상을 뛰어 넘는 판매실적 때문에 15,000대에서 25,000대로 올해 수입물량을 늘렸다. 그러나 유럽현지에서도 QM3의 인기는 상당한 편이어서 국내로 수입될 수 있는 물량을 여유롭게 확보하기는 그리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가격이 2250만원인 기본형 SE의 경우는 더욱 구매하기가 어렵다.



파워트레인으로는 1.5리터의 dCi 디젤 엔진을 얹어 90마력의 최고출력, 22.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소기로는 독일 게트락 사의 DCT를 탑재했다. SM5 TCE 모델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사용되고 있다. 비교적 적정한 변속 질감으로 만족감은 높은 편이다. 제원상 복합연비는 18.5Km/l이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주행한 평균연비는 약 20.5km/l으로 높은 편이다. QM3의 인기는 QM5와 SM3까지 이어지고 있다.가격은 2,250만원부터 ~ 2,450만원 이다.


QM3 중고차 보기

코란도C.


2009년 법정관리, 노사간 갈등 등으로 궁지에 몰린 쌍용차의 내수시장에서의 위상은 매우 열악하고 위험할 정도로 비참한 모습이었다. 1983년 코란도의 출시 이후 가장 위기였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쌍용차의 숨을 트게 한 모델이 있다. 바로 코란도C이다. 코란도의 DNA를 이어 받아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낡고 조잡했던 디자인을 벗어 버리고 환골탈태의 멋진 모습으로 소비자들 앞에 섰다. 그런 코란도C를 외면하지 않았다. 러시아, 중국시장에서의 인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평택공장 1생산라인에서 연간 60000대가 생산되고 있다. 쌍용차는 SUV전문 메이커로의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운 다변화 전략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이 증대되고 있는 시류에 적합한 모델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어 그 성장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코란도C와 동일하다. 내외장 부분에서 언급했던 업그레이드라는 말의 가치가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대신 여러 부가적인 장비가 추가되었다. 새로운 델파이제 신형 커먼레일 시스템과 고효율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의 적용으로 소음과 진동을 크게 억제했다. Eco모드 및 구동계통 최적화를 통해 기존 모델 대비 8.4%정도 향상된 연비를 보여준다고 쌍용차측은 설명한다. 구동 방식은 할덱스 타입의 All-Wheel Drive 방식으로, 평상시에는 전륜에 100%의 구동력을 전달하고 노면의 상황에 따라 후륜에 연속적으로 동력을 조절하여 전달한다. 5 : 5로 강제 제어하는 디퍼렌셜 록 기능도 포함되어있어, 험로 주파를 돕는다. 트랜스미션은 6단 M/T를 기본으로 Eco모드와 Sport모드를 지원하는 6단 A/T가 준비되어 있다. 시승차에는 181마력의 2.0리터 e-XDi200 디젤 엔진과 6단 A/T의 조합으로 이루어져있다.가격은 2,071만원부터~ 3,052만원 이다.


코란도C 중고차 보기
LF쏘나타/말리부 디젤/SM5 TCE 비교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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