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미리보는 파리 모터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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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미리보는 파리 모터쇼 2
  • 모토야
  • 승인 2012.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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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모터쇼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속속 신차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개막 후에 공개될 차들도 있겠지만, 개막 전부터 이미 열기는 뜨겁다. 지난 기사에 이어 화제를 모으는 7종의 출품작을 살펴본다.


■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사막의 롤스로이스가 4세대로 진화했다. 진화보단 혁명에 가까운 이번 변화의 핵심은 가벼움이다. 세계 최초로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보디를 채택하면서 차체 중량을 420kg나 줄였다. 하지만 험로 주파력은 더욱 좋아졌다. 서스펜션 구조를 새로 짜 맞췄고 터레인 리스폰스 시스템을 대폭 개량했다. 엔진은 V8 슈퍼차저, V8 디젤, V6 디젤의 세 종류. 세부 사양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랜드로버 측은 18개월 동안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벤츠 CLS 슈팅 브레이크



올해 10월을 뜨겁게 달굴 모델이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메르세데스-벤츠의 CLS 슈팅 브레이크. 왜건 모델이지만 특유의 날렵함은 여전하다. 실용성 중시하는 왜건의 지붕선과 쿠페 느낌의 옆 창을 조화롭게 녹여냈다.


수납 공간도 늘어났다. 슈팅 브레이크의 기본 트렁크 공간은 590L다. 뒷좌석을 접으면 최대 1550L. 엔진은 가솔린 2종, 디젤 2종. 가솔린 엔진은 V6 3.5L, V8 4.7L. 디젤 엔진은 직렬 4기통 2.15L, V6 3.0L가 준비된다. 뒷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네 바퀴 굴림도 선택할 수 있다.


■ 캐딜락 ATS



신차에 목말랐던 캐딜락이 새로운 엔트리 모델, ATS를 내놓았다. ATS는 CTS의 아래급으로 컴팩트 럭셔리 세단이다.


어깨의 힘을 뺀 듯, 엔진 배기량도 낮췄다. 대신 터보를 달았다.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를 짝지었다. 뒷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네 바퀴 굴림을 선택할 수 있다. 무게 배분은 50:50. 스포츠 세단을 지향한 결과다. 자연흡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직렬 4기통 2.5L 엔진, V6 3.6L 엔진도 있다.


■ 아우디 S3



아우디는 S3, RS5 카브리올레, SQ5 TDI 등을 내세워 파리 모터쇼에 나섰다. 3세대로 거듭나며 S3는 출력을 한껏 높였다. 아우디의 네 바퀴 굴림 ‘콰트로’를 바탕으로 작은 해치백에 강한 힘을 불어넣었다.


직렬 4기통 2.0L 엔진에 터보를 맞물려 300마력을 낸다. 7단 DSG와 6단 수동 변속기를 골라 달 수 있다.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은 DSG의 경우 5.1초, 수동 변속기의 경우 5.4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km. 연비는 독일 기준 14.5km/L로 성능과 효율을 둘 다 잡았다.


■ 포드 몬데오



포드는 유럽시장에 몬데오를 내놓았다. 이제 몬데오는 원포드 정책에 따라 퓨전과 같은 차가 됐다. 북미 시장에선 퓨전, 유럽 시장에선 몬데오란 이름으로 팔린다. 유럽 공략을 위해 해치백과 왜건 모델을 추가로 개발해 내놓았다. 구동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하이브리드와 에코부스트 엔진이 유력하다. 퓨전에서 사용한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그대로 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을 위한 소형 에코부스트 엔진의 탑재여부도 흥미를 끈다.


■ 볼보 V40 XC



V40은 이미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다. 앙증맞은 해치백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섬세한 디자인이 한몫했다. 테일 게이트를 크게 유리를 덮었고, 뒤 범퍼는 폴스타 레이싱(Polestar Racing)의 영향이라도 받은 듯 디퓨저로 멋을 냈다.


하지만 이번 파리 모터쇼에 내놓은 V40 XC는 오프로드 감각이 물씬하다. 새롭게 디자인 된 앞뒤 범퍼와 사이드 스커트는 캠핑장으로 주인을 이끌 기세다. 직렬 4기통 1.6L 디젤 ‘D2’ 엔진을 얹는다. 최고출력은 115마력으로 비교적 적은편이지만 최대토크는 29.0kg·m 부족함 없는 수준이다. 물론 힘 좋은 D3, D4 엔진도 준비된다.


■ 포르쉐 카이엔 S 디젤



포르쉐는 911 카레라4 카브리올레, 911 카레라4S를 내놓았다. 코드네임 991로 911 라인업을 천천히 물들여가는 중이다. 그 와중에 색다른 행보가 눈에 띈다. 바로 카이엔 S 디젤을 발표한 것.


V8 4.2리터 디젤 엔진은 382마력의 최고 출력을 낸다. 최대 토크는 86.7kg·m에 달한다. 화끈한 토크를 발판 삼아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7초 만에 가속한다. 오토 스타트 스톱 기능까지 동원해 얻은 연비는 12.0km/L. 현실적인 연비를 내는 고성능 디젤의 등장이다. 다만 카이엔 디젤 모델과의 성능차이가 가격차이로도 이어질 것이다.


모토야 편집부 | 사진 각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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