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모터쇼의 시작이 다가왔다. 프랑스 현지시간으로 9월 27일부터다. 파리 모터쇼는 유럽 시장의 하반기 신차들을 만나볼 기회다. 그만큼 관심도 높다. 공개를 미루며 애를 태우는 차들도 있지만, 모터쇼 출품을 미리 밝히고 반응을 살피는 차들도 있다. 화제를 모으는 7종의 출품작을 미리 살펴본다.
■ 폭스바겐 골프
7세대 폭스바겐 골프는 파리 모터쇼를 앞두고 모습을 공개했다. 폭스바겐의 통합형 플랫폼인 MQB 플랫폼을 적용하며 100kg 정도 무게를 덜어냈다. 6세대 골프의 모습을 개량한 모습을 갖췄지만, 약간 크기를 키웠다. 길이와 휠베이스를 58mm 늘리며 실내 공간이 늘어났다. 엔진 사양은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는 DS3의 캔버스탑 모델이다. 천으로 된 지붕을 달았다. 지붕은 일부 개방부터 완전 개방까지 3단계로 나눠 열리며, 여닫는데 16초가 걸린다. 특이한 점은 공기저항이 적어 시속 120km의 속도에서도 열고 닫을 수 있다. 캔버스 탑을 달며 차체 무게는 25kg 늘어났다.
■ 미니 페이스맨
1년 전, 미니는 디트로이트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페이스맨’이라는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컨셉트카의 디자인을 거의 유지한 양산 모델이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데뷔한다. 페이스맨은 컨트리맨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SUV다. 하지만 3도어 쿠페의 스타일을 살렸다. 앞모습은 컨트리맨과 비슷한 반면 뒤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과 새롭게 디자인한 뒷모습이 스포티하다. 구동계는 컨트리맨과 같다.
■ 쉐보레 트랙스
쉐보레 트랙스는 소형 SUV다. GM의 소형차 개발을 맡고 있는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모델이다. 소형차 아베오를 바탕으로 개발한 트랙스는 길이 4248mm, 휠베이스 2555mm의 아담한 차체를 갖췄다. 작은 체구를 내세워 소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 140마력의 1.4L 터보엔진 또는 130마력의 1.7L 디젤 엔진을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국내 시판을 앞두고 있다.
■ 기아 카렌스
새로운 카렌스가 공개됐다. 완전 신형 모델로 탈바꿈했다. 카렌스는 K3의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와 스포티한 감각을 물씬 뿜는다. 기존 모델에 비해 보닛은 좀 더 짧아졌고, 루프라인은 낮아졌다. 휠베이스가 늘어나 실내 공간 또한 좀 더 커질 예정이다. 실내 디자인 또한 많은 변화를 거쳤다. 자세한 수치나 사양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기아가 공개한 이미지를 보면, 신형 카렌스의 타코미터는 디젤 엔진용이다.
■ BMW 컨셉트 액티브 투어러
액티브 투어러는 BMW의 첫 전륜구동 컨셉트카다. MPV를 닮은 실루엣은 ‘1시리즈 GT’에 비견된다. 구동계는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이다. 1.5L 3기통 엔진으로 앞바퀴를 굴리고 전기모터로 뒷바퀴를 굴린다. 그래서 연비는 40km/L에 육박하면서도 시속 100km까지 8초 이내에 가속한다. 해외 전문지들은 1시리즈 해치백이 전륜 구동 형태로 양산 될 것이라는 쪽에 의견을 모으고 있다.
■ 렉서스 컨셉트 LF-CC
LF-CC는 ‘Lexus Future Concept Coupe’의 약자다. 하이브리드 엔진으로 뒷바퀴를 굴린다. 하지만 현재 렉서스에서 쓰는 엔진은 아니다. 신형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선보였다. 직렬 4기통 2.5L 가솔린 엔진은 엣킨슨 사이클 방식이며, 수냉식 전기모터를 더했다. 효율을 높이기 위해 D-4S 직분사 기술을 도입했고, 탄소 배출량을 100g/km 이하로 잡고 있다. 렉서스의 차기 디자인과 구동계를 제시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모토야 편집부 | 사진 각 브랜드
차보다 빠른 검색 모토야 www.motoya.co.kr
모토야는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국산차, 수입차 DB 및 다양한 시승기와 유용한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자동차 전문미디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