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국 법인이 합선 화재 가능성이 발견된 자사의 준중형 SUV `스포티지`를 리콜한다.
23일 해외 매체는 `기아자동차 미국 법인이 전기 합선으로 인한 엔진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된 2008년, 2009년식 스포티지 7만 1,704대를 28일(현지시각)부터 리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기아차 미국 법인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지문을 통해 `수분을 함유한 도로 제설용 소금이 제동장치 컴퓨터 시스템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녹슨 전기배선이 합선되면 불이 날 수 있다`고 밝히며 리콜 시작 전까지 해당 모델을 차고 밖 외부에, 다른 차량이나 건물과 거리를 두고 주차할 것을 권고했다.
기아차 미국 법인은 지난 4월 차고 앞에 주차해두었던 2008년식 스포티지에서 화재 사고가 났다는 접수를 받고 조사에 돌입했다. 함께 접수된 유사 사고 신고는 총 9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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