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고속도로를 이용해 삼척에서 속초까지 한 번에 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공사구간인 양양~속초 간 18.5㎞의 구간을 24일(목) 오후 7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2009년 착공 이후 8년 만에 개통되는 양양~속초 간 고속도로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양양 나들목)과 속초시 노학동(속초 나들목)을 연결하는 도로다. 이를 통해 양양에서 속초까지 거리는 25.1km에서 18.5km로 6.6km 줄었으며, 통행시간도 40분에서 11분으로 29분 단축됐다.
이번 개통으로 삼척에서 속초까지 동해고속도로 전 구간이 연결된다. 국토교통부는 양양~속초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삼척에서 속초까지 통행 거리가 122km로 9km 줄고, 통행시간도 73분으로 50분 단축되어 연간 절감되는 물류비용만 1,264억 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강원지역과 경북, 부산 등 영남지역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지역 주요 간선도로인 국도 7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되어 차량정체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설악산 및 양양, 속초 등 주변 관광지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설악산 국립공원의 경우 현재보다 거리는 6.2㎞, 시간은 16분이 단축된다.
국토교통부 강희업 도로정책과장은 ``동해고속도로 마지막 구간인 양양-속초 구간이 개통되고, 내년에 동홍천-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강원권, 영남권을 잇는 동서축 및 남북축이 형성되어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