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아티스트 윌아이엠의 독특한 튜닝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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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아티스트 윌아이엠의 독특한 튜닝카
  • 모토야
  • 승인 2016.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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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아티스트 윌아이엠(Will.I.Am, 본명 윌리엄 애덤스)의 특별한 `테슬라 모델 S (Tesla Model S)`가 인터넷에서 화제다.


윌아이엠은 블랙 아이드 피스(The Black Eyed Peas)의 래퍼이자 가수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티스트이다. `마이클 잭슨`, `브리트니 스피어스`, `U2`와 함께한 프로듀싱으로 이룬 음악적 성취는 물론, 배우, 자선사업가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그의 관심사에서 자동차 또한 빼놓을 수 없다. 기존에 출시되던 자동차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윌아이엠은 직접 자동차 업체 `아이엠오토(IAMAUTO)`를 만들었다.



자신만의 자동차를 가지고 싶었던 윌아이엠의 구상은 미국의 커스텀 자동차 제조업체를 통해 현실화되었다. 미국의 유명한 커스텀 자동차 제조업체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즈(이하 WCC, West Coast Customs)`는 윌아이엠의 의뢰를 받아 그의 구상들을 하나 둘 씩 현실화했다. 윌아이엠이 WCC와 함께한 첫 작품은 57년식 콜벳이었다. 기존 콜벳의 디자인 큐는 모두 살린 채, 최신 전자제품을 내부에 설치했다. 이후 윌아이엠의 콜벳은 `Vette.I.Am.` 또는 `Thundervette`으로 불리며, 2011년 SEMA 쇼에 출품되었다.



이후에도 윌아이엠의 자동차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 1958년식 폭스바겐 비틀에 철제 바디를 추가해서 개조한 `더 블루(The Blue)`는 90만 달러(10억 3천만 원 상당)의 제작비를 들여서 만들었다. 또한, 영화 `백투더퓨처`에 등장한 DMC 社의 드로리언(DeLorean)도 그의 컬렉션에 추가되었다. IAMAUTO와 WCC가 함께한 DMC 드로리언은 `DELOR-I-AM`으로 불리며, WCC의 손에서 재탄생되었다. 모든 부품이 WCC의 손을 거치며, 실내와 외관 등 기존과 같은 것이라고는 드로리언의 상징과 같은 `걸윙도어(Gullwing Door)` 밖에 없었다. 다양한 크라이슬러의 순정 부품들과 닥터드레 오디오가 설치된 DELOR-I-AM은 2013년 세마쇼에 전시되었다. 700,000달러(8억 원 상당)짜리 괴짜 자동차가 대중에게 선보인 것이다.




최근 업로드된 유튜브 영상에서 블랙 아이드 피스의 `I Got A Feeling`을 부르던 길거리 연주자의 영상이 화제다. 자신이 노래를 부르던 와중에 길가에 세워진 한 대의 자동차, 그곳에서 한 사람이 내리는 데 그 사람이 바로 윌 아이엠이었던 것. ``Will.I.Am surprises street performer``로 유튜브 상에 게재된 이 동영상에는 이 길거리 가수의 특별한 경험만큼 특별한 윌 아이엠의 자동차에 관심을 가졌다. 언뜻 보기에는 `젠보 ST-1(Zenvo ST-1)`을 닮은 외관이었지만, 사실 IAMAUTO의 손길을 거친 `테슬라 모델S(Tesla Model S)`다.



디자인에서 보듯이 IAMAUTO의 테슬라 모델S는 기존 테슬라 모델S가 구상한 효율이나 공기 역학적인 고민은 모두 버렸다. 비현실적인 쿠페 같아 보이지만, 4도어 자동차를 2도어 쿠페로 만들 만큼 과감하진 않았다. IAMAUTO는 테슬라 모델S가 가진 기존의 평범한 뒷문을 수어사이드 도어로 바꿨다. 자동차의 성능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괴팍해진 외모만큼 다양한 성능 상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짐작된다. 윌아이엠의 독특한 디자인 세계에 합류하게 될 다음 자동차는 무엇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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