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성능과 편안함을 겸비한 슈퍼 세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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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성능과 편안함을 겸비한 슈퍼 세단들
  • 모토야
  • 승인 2023.01.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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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성능과 편안한 일상 주행, 그리고 고급스러운 내외관을 모두 갖춘 자동차로는 유럽식의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GT), 그리고 이른 바 '슈퍼 세단'이라고 불리는 초고성능 세단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슈퍼 세단의 경우에는 대체로 E세그먼트(준대형급) 세단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충분한 차체 크기와 내부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세단이 갖는 실용적 이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으면서도 크고 강력한 엔진을 탑재할 수 있는 여유도 겸비하고 있으며, 장거리 여행에도 적합한 구성을 갖는다. 이 때문에 GT와는 전혀 다른 카테고리임에도 성격 상으로는 유사한 점들이 있다. 성능과 편안함, 실용성을 모두 겸비학 있는 슈퍼세단들을 살펴보자.

BMW M5 
BMW M5는 준대형급 세단을 기반으로 하는 현대적인 슈퍼세단의 개념을 정립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스포츠카 뺨치는 막강한 동력성능과 단단하게 다져진 섀시, 그리고 통상의 세단과는 차원이 다른 주행질감의 구현까지 모두 이뤄 내고 있어, 가히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6세대 5시리즈에 기반하고 있는 현행의 M5에는 오리지널 BMW M의 세단/쿠페형 모델들 가운데 최초로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기본 적용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물론, 이 xDrive 시스템은 BMW M 전용으로 설계된 것으로, 일반형 모델들의 xDrive와는 다르다. 엔진은 S63계열의 4.4리터 V8 트윈스크롤 터보 엔진을 얹고 있으며,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가공할 위력을 자랑한다. 0-100km/h 가속 시간은 단 3.3초에 불과하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1억 6,620만원.

메르세데스-AMG E 53 4MATIC+
이 차는 위에서 다룬 M5나 아래에서 다룰 차들에 비해서는 다소 순한 맛(?)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만만하게 볼 대상은 아니다. AMG E 53 4MATIC+는 상위 모델에 해당하는 E 63에 비해 한 단계 낮은 성능이지만, 일반형의 E 클래스와는 또 다른 차원의 성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덩치 큰 세단에는 3.0리터 배기량에 435마력의 최고출력과 53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신형 직렬 6기통 엔진이 탑재되며, 변속기는 9G트로닉 자동9단 변속기, 그리고 구동계는 4MATIC+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0-100km/h 가속 시간은 4.5초로, 스포츠카 부럽지 않은 순발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AMG의 감각으로 꾸며진 내외관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스타일을 자랑하며, 인테리어는 최고급세단의 품위를 손상시키지 않는 고급스러움을 지녔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1억 2,840만원.

아우디 RS 7 스포트백
오랫동안 인기를 끌고 있는 아우디의 4도어 패스트백 모델인 A7의 최강 버전이라 할 수 있는 RS 7 스포트백은 현존하는 아우디 RS 라인업의 최상위급 모델이기도 하다. 이 차는 4도어 패스트백으로서 편안한 일상 주행과 과격한 트랙주행을 소화할 수 있는 고성능 패스트백 모델이며, RS만의 감각적인 디테일이 살아 있다.

파워트레인은 V8 4.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자동 8단 팁트로닉 변속기, 그리고 RS만을 위한 튜닝이 적용된 콰트로 상시사륜구동 시스템으로 구성되며, 다이나믹 라이드 컨트롤(DRC)을 포함한 RS 스포츠 서스펜션 플러스의 조합으로 아우디 특유의 스포티한 드라이빙 퍼포먼스와 뛰어난 안전성을 자랑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 시간은 3.6초, 최고 속도는 305km/h(안전제한속도)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1억 7,142만원

캐딜락 CT5-V 블랙윙
이 차는 강력한 V8 심장을 품은 아메리칸 머슬 세단으로 이름 높았던 CTS-V의 후계자로, 역대 캐딜락 V 모델들 가운데 가장 강력한 모델이다. 이 차는 숙련된 캐딜락 엔지니어가 크랭크샤프트 착수부터 시리얼 넘버와 엔지니어의 서명이 각인된 엔진 커버가 씌워지는 마감까지 모든 제작 과정을 책임지고 관리하는 핸드-빌트 방식으로 제작된 V8 6.2리터 엔진을 품고 있다.

이 엔진은 슈퍼차저를 사용하며, 초정밀 가변밸트 타이밍과 직분사기구 등을 적용해 677마력의 최고출력과 91.9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낸다. 그리고 이 막강한 동력은 특별히 개발된 자동 10단 변속기를 거쳐 오직 뒷바퀴로만 쏟아진다. 물론 이 끓어넘치는 힘을 제어하기 위해 eLSD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장비들을 사용하며, 캐딜락의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역시 적용된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1억 3,857만원.

마세라티 기블리 트로페오
이 차는 이탈리아의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제조사 마세라티에서 가장 화끈한 세단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차의 기나긴 보닛 아래에는 페라리로부터 마지막으로 제공받게 되는 3.8리터 V8 엔진을 품고 있다. 이 엔진은 580마력의 최고출력과 74.44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내는 엔진이다.

이 엔진을 탑재한 기블리는 그 무거운 덩치에도 불구하고 0-100km/h 가속 시간 4.3초의 준수한 순발력을 선보인다. 최고속도는 326km/h에 달한다. 강력한 성능과 더불어,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감성적인 터치가 돋보이는 매혹적인 외관과 질 좋은 소재로 마감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1억 8,75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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