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현장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포드의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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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현장을 더욱 안전하게 만드는 포드의 아이디어
  • 모토야
  • 승인 2021.02.19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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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최우선 가치다. 그 중에서도 건설현장은 수많은 중장비들이 움직이고, 중량물을 다루는 일이 많으며, 각종 사고위험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도로의 유지보수 공사현장도 마찬가지다. 도로 의 유지보수 공사현장은 차량이 통행하고 있는 도로 상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안전의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영국 보건 안전청(Health and Safety Executive)이 낸, 도로 공사와 관련한 통계에 따르면,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5건 중 3건은 도로변에서 발생한다고 하며, 영국 내 약 5천명의 도로보수공사 인력 중 매년 6~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도로 보수공사 현장은 외부의 기후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이로 인해 겨울에는 실족, 전도 등의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여름에는 지속적으로 고온에 노출되기 때문에 이로 인한 열사병에 걸리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하지만 이보다 더욱 큰 위협은 따로 있다. 바로 도로를 달리고 있는 자동차들이다. 특히 야간에는 시계가 제한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이 때문에 야간에 도로 보수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반사판 등의 장비와 더불어, 형광재킷 등, 가시성을 높이기 위한 장비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비책에도 불구하고, 매년 도로공사 중 작업자가 사망하는 사례는 줄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불의의 사고를 더욱 줄이기 위해, 포드자동차의 유럽지부(Ford of Europe,이하 유럽 포드)가 간단하면서도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바로, 작업자가 사용하는 차량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전광판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유럽포드가 내놓은 전광판 아이디어는 간단하다. 기존의 작업차량에 사용했던 '반사판'을 '조명판'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는 현재 국내에서도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표지판에 적용되고 있는 LED 조명의 사례와 유사하게, 차량 전조등의 반사광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직접발광하는 형태를 사용하는 것이다.

유럽포드는 이 아이디어를 자사의 경상용차(Light Commercial Vehicle, LCV) 트랜짓에 적용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작업 현장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자 한다. 현재 이 조명 패널은 영국의 상하수도 기업, 노섬브리안 워터 그룹(Northumbrian Water Group)이 발주한 차량에 먼저 제공되어 운용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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