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팔기 서비스 헤이딜러가 자사 중고차 경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중고SUV 시장 인기도 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헤이딜러가 공개한 경매 입찰 데이터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에서 대형 SUV의 인기도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 SUV 인기도 1위는 평균 딜러 입찰 24.6명인 볼보 XC90이 차지했다. XC90의 평균 중고차 매입시세는 6,580만원이였다. 다음은 기아 모하비 더 마스터가 23.3명으로 2위를 차지했고, 평균 매입시세는 4,770만원으로 나타났다. 3위는 포드 익스플로러로 평균 20.2명의 딜러가 입찰했고, 매입시세는 2,720만원이였다. 4위는 국산 픽업트럭 쌍용 더 뉴 코란도 스포츠가 뒤를 이었고, 5위는 현재 단종된 더 뉴 맥스크루즈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데이터는 2020년 8월 한 달간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약 5만대 차량의 딜러 입찰 데이터로 산출되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중고차 시장에서 대형 SUV 인기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코로나 장기화로 차박이 인기를 끌면서, 대형 SUV의 중고차 잔존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헤이딜러는 매월 5만대 차량이 등록되고, 40만건 이상의 중고차 딜러 매입 견적이 제시되는 국내 최대 내차팔기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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