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 차세대 전기픽업 생산 위해 3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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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 차세대 전기픽업 생산 위해 30억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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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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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너럴모터스(이하 GM)가 27일(월),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자사의 디트로이트-햄트램크 공장(Detroit-Hamtramck assembly plant, 이하 햄트램크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 모델을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GM은 햄트램크 공장에 22억 달러(한화 약 2조 5,891억원) 규모의 투자를 감행, 햄트램크 공장을 자사 최초의 100%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GM의 햄트램크 공장은 1985년 문을 연 이래 누적 4백만 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했다. 현재 이 공장은 2교대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캐딜락 CT6와 쉐보레 임팔라를 생산 중인 공장이다. 현재 이 공장에는 약 900명의 직원이 고용되어 있으며 개장공삼에 들어가게 되면 오는 2월 말부터 유휴상태로 전환하게 된다.

GM의 마크 로이스 사장은 이 날 발표에서 "이 투자를 통해 GM은 미래의 모든 전기차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현실화하는 데 큰 진전을 이루게 된다"며, "우리의 전기 픽업트럭은 향후 몇 년 간 햄트램크 공장에 구축할 다양한 전기트럭 모델들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이 날 햄트램크 공장의 투자와 관련한 발표에서 "공장이 완전히 가동되면 2,200개 이상의 질 좋은 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의 론칭과 관련한 공급 업체 조율과 다른 프로젝트에 추가로 8억 달러(한화 약 9,417억원)규모의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이를 종합하면, 전기 트럭 제조를 위해 무려 30억 달러(한화 약 3조 5,301억원)의 투자를 감행하는 셈이다.

GM은 2018년 가을부터 양산 전기차를 시장에 투입하기 위해 오라이언 조립공장과 워렌(Warren)과 브라운스타운(Brownstown)에 위치한 GM 배터리 연구소에 이어 햄트램크 공장에 대한 직접 투자까지 미시간 주에만 2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진행해 왔다. 100% 전기차 공장으로 거듭나게 될 GM 햄트램크 공장은 도장 및 차체 공장, 일반 조립 구역에 전기차 제조를 위한 새로운 설비를 들일 예정이다. 여기에는 컨베이어, 제어 시스템 및 작업 기계 전반이 포함된다. 

새로운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는 오하이오 주 로드스타운(Lordstown)에 세워질 배터리 공장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이 공장은 미국 GM과 대한민국 LG화학이 23억달러(한화 약 2조 7,075억원) 규모의 합작 투자로 세워진다.

햄트램크 공장의 개장공사는 2021년 중에 완료할 계획이며 새로운 전기 픽업트럭 모델의 생산은 동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또한 GM이 지난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자율주행 전기차 '크루즈 오리진'(Cruise Origin) 또한 이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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