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와이퍼,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관리는 소극적"
상태바
자동차 와이퍼,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관리는 소극적"
  • 모토야
  • 승인 2019.12.11 11: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동차 와이퍼는 함께 사용하는 워셔액과 함께, 운전자 입장에서 가장 많이 손 대게 되는 소모품일 것이다. 특히 여름에 비가 많고 겨울엔 눈이 많이 오는 우리나라의 특성 상, 와이퍼의 교체를 소홀히 하게 되면 시야가 제한되어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와이퍼를 제때 교체하지 않으면 윈드스크린(앞유리)에 영구적인 손상이 생길 수 있다.

보쉬의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가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지역)지역 소비자 대상으로 실시한 ‘보쉬 소비자 와이퍼 인식’ 설문조사 결과, 아태지역 소비자들은 와이퍼가 자동차 안전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인식하나 막상 와이퍼 관리는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 소비자들은 와이퍼 중요도에 대한 인식이 타 국가 대비 다소 낮고, 주로 7개월~1년 내에 와이퍼를 교체하며, 카센터 정비사의 추천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타 국가 대비 카센터에서의 구매 비율이 높아 정비사의 추천으로 와이퍼를 구입하고 교체까지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와이퍼 구입 시 브랜드 인지도와 내구성을 우선시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9년 하반기 각 국가별 강수량이 높은 시즌에 맞춰 안전 운행에 대한 와이퍼 중요성 인식, 교체 주기, 구매 성향 등을 파악하고자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 페이스북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으며 한국을 비롯하여 아태지역 내 말레이시아, 태국, 호주 4개국 2,405명의 소비자가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298명이 참여했다.

와이퍼가 자동차 안전 운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느냐를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평균 87.3%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말레이시아(93.6%), 태국(92.3%), 호주(91.9%) 순으로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으나 한국은 71.5%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국 소비자들은 안전한 운행에 있어 와이퍼의 중요성에 대해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응답자가 71.5%, 중요하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22.1%로 중요성에 대한 인식 비율은 타 국가와 비슷하게 93.6%를 나타내나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도 2%에 이른다.

교체 주기를 묻는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 평균 34.5%가 ‘1년~1년 6개월’이라고 답해 권장 교체 주기(6개월~1년 이내)에 비해 교체 주기가 다소 긴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체 응답자 중 ‘6개월 마다 교체’로 답변한 소비자는 9.7%로 10%를 넘지 못했고, ‘7개월~ 1년 이내’가 30.9%로 나타나 전체 응답 소비자들의 과반수(50%) 이상이 권장 교체 주기를 지나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와이퍼에 대한 중요성 인식 대비 교체 주기를 엄격하게 지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말레이시아는 7개월~1년(33.9%), 태국1년~1년 6개월(38.8%), 한국 7개월~1년(33.9%), 호주 1년~1년 6개월(35.6%)이 제일 많았다.

교체 시점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평균 56.7%가 ‘와이핑 시 유리창에 줄이 생길 때’라고 답변한 반면, 한국 소비자들은 카센터의 정비사가 교체 권유를 할 때 고려한다고 답변했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말레이시아 (69.9%), 태국(61.9%), 한국(25.8%), 호주(69.0)%가 와이핑 시 유리창에 줄이 생길 때 와이퍼 교체를 검토한다고 답변했고, 한국 소비자들의 34.9%는 카센터의 정비사가 권유하면 교체를 검토한다고 답변했다.

와이퍼 선택 시 고려 사항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평균, 첫째 내구성(28.3%), 둘째 브랜드 인지도(21.3%), 셋째 가격(19.5%)순으로 답변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말레이시아(29.8%), 태국(31.5%), 호주(28.0%)의 소비자가 내구성을 최우선으로 꼽았고, 한국 소비자들은 첫번째로 브랜드 인지도(27.5%)를, 두번째로 내구성(24.0%)을 꼽았다.

‘주로 어디서 와이퍼를 구매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평균 38.6%가 자동차 액세서리 샵이라고 답변했고, 자동차 메이커 서비스센터(18.7%), 온라인 쇼핑(18.0%)순으로 높았다. 반면, 한국 소비자들은 카센터에서 구입한다는 답변이 27.9%로 제일 높았다. 한국 소비자들은 타 국가 대비 카센터 정비사의 권유로 와이퍼 교체를 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카센터 구매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와이퍼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31.18%가 사용자 후기라고 답변했다. 한국은 사용자 후기가 34.9%로 제일 높았고, 카센터 정비사의 추천이 29.2%로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