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벤테이가, 파이크스 피크 챌린지 SUV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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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벤테이가, 파이크스 피크 챌린지 SUV 기록 경신
  • 윤현수
  • 승인 2018.06.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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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는 '구름 위의 레이스'라 불리는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레이스(이하 파이크스 피크 챌린지)'에 벤테이가를 출전시켰다. 특히 이번 96회 대회는 벤틀리의 첫 데뷔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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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개 코너로 이루어진 20km 코스를 육중한 SUV로 도전하는 건 상당히 의외였다. 이에 많은 이들은 벤틀리의 행보에 주목했고, 600마력을 내뿜는 12기통 엔진을 장착한 벤테이가의 성적에도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리고 벤테이가는 그 기대에 부응하듯, 양산 SUV 부문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10분 49.9초를 기록한 벤테이가는 기존 기록 (12분 35.61초)에서 무려 2분 가량을 앞당겼다. 특히 SUV 부문 기록을 경신한 벤테이가가 안전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소한으로 손 본 모델이라는 것이 놀랍다. 

파이크스 피크 챌린지에 참가한 벤테이가에는 전복 사고시 차체 및 운전자 보호를 위한 롤 케이지와, 온보다 화재방지 시스템, 레이싱 시트, 타이어 및 배기시스템이 별도로 마련되었으나, 전복방지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 등은 기존 양산형 제품에 장착되는 걸 그대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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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 수립의 당사자이자 파이크스 피크에서 2번이나 챔피언에 오른 바 있는 드라이버 리스 밀런(RhysMillen)은 “현재 시판 중인 스펙과 거의 동일한 럭셔리 SUV로 파이크스 피크 레이스를 11분 이내에 주파한다는 것은 벤테이가의 성능과 엔지니어링 기술의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모든 코스에서 완벽하게 주행하는 벤테이가의 성능 덕분에 자신감을 가지고 극한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으며, 그 결과 SUV 부문 신기록을 수립할 수 있었던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96회 대회에서는 폭스바겐의 순수 전기차, I.D R 파이크스 피크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새로운 금자탑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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