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동차 문화를 총 망라하는 `2015 오토모티브위크`가 9월 4일부터 경기도 일산 소재의 킨텍스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6일까지 개최되는 본 행사는 자동차 튜닝은 물론, 자동차 정비, 자동차 용품, 오토캠핑을 비롯하여 모터 스포츠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는 알찬 전시 내용으로 꾸며졌다.
2015 오토모티브위크의 핵심을 이루는 전시는 뭐니뭐니해도 `튜닝카`들. 자동차 튜닝 및 부품, 업그레이드 커스텀 및 모터스포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오토모티브위크의 `더 튜닝쇼(The Tuning Show)`에서는 각양각색의 튜닝카들이 모여, 각자의 개성을 유감 없이 뽐낸다. 킨텍스 3, 4, 5홀을 아우르는 오토모티브위크의 전시장 내에서 중앙에 가까운 위치를 차지하면서도 가장 많은 수의 전시차가 등장한 분야는 단연 튜닝카들이다.
오토모티브위크의 `더 튜닝쇼`에는 수많은 튜닝카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기아자동차 모닝과 함께, 대한민국 경차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한국지엠의 `쉐보레 스파크` 튜닝카들이 볼거리다. 경차를 대상으로 한 튜닝에는 유달리 쉐보레 스파크가 많았는데, 이는 스파크가 지닌 탄탄한 밑바탕을 반증한다. 또한, 시장 데뷔 초기부터 영화 `트랜스포머` 등과의 콜라보레이션을 비롯하여, 갖가지 드레스업 파츠가 즐비한 점도 스파크가 다수 출전하게 된 요인으로 보인다.
행사장에 전시된 각양각색의 스파크 튜닝카들은 초대 모델들이 많다. 2세대 스파크가 출시된 지, 불과 두 달 가량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기에, 다수의 2세대 스파크 튜닝카들을 보기는 어려웠으나, 오토모티브위크를 찾은 스파크 튜닝카들은 2세대 모델에 대한 생각을 잊게 할 수 있을 정도로 흥미롭게 꾸며져 있다. 헤드램프의 베젤을 다른 색상으로 교체하는 것은 예사요, 형형색색의 커스텀 페인팅과 각종 애프터마켓 제품으로 무장한 스파크들은 경차에 관심을 가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올 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2015 오토모티브위크는 튜닝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과 튜닝에 대한 긍정적인 국민의식을 제고하는 한 편,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 행사로, 9월 4일(금)을 시작으로 오는 6일(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