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택시를 경험하라 - 닛산, NV200 택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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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택시를 경험하라 - 닛산, NV200 택시 발표
  • 박병하
  • 승인 2014.11.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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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닛산은 새로운 형태의 택시, NV200 택시 모델을 2015년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택시는 일반적으로 세단 형태가 주류를 이루지만, NV200택시는 동사의 상용 밴, `NV200 바네트`를 기반으로 제작된다. NV200 바네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는 닛산의 다목적 상용자동차로, 세계 4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NV200 택시는 세단형 택시에 비해 승하차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승객석의 개구부가 넓어, 체구가 큰 성인 남성도 몸을 굽히지 않고 편안한 자세로 승차가 가능하며, 접은 상태의 유모차를 손에 든 상태에서 승하차가 가능할 정도다. 또한, 슬라이딩 도어와 연동되는 측면 발판은 탑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더욱 높여주는 장치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체구가 작은 어린이의 승하차 편의를 배려했다. 측면 발판에는 조명까지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상용 밴을 기반으로 한 만큼, 세단과는 비교하기 어려운 넓은 실내공간과 화물 공간을 확보했다. 복수의 좌석을 제거하고, 택시 전용으로 새로이 설계한 NV200택시만의 뒷좌석은 각도 조정이 가능하며, 헤드룸과 레그룸이 모두 넉넉하게 배려되어 있다. 여기에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를 채용하고, 휴대 전화 등의 충전을 위한 12V 전원 소켓을 마련해 두었다.


운전자를 위한 배려도 충분하다. 세단에 비해 시점이 높아,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음은 물론, 5.2m에 불과한 최소 회전반경을 확보했고, 운전석 공간 역시, 헤드룸에 여우가 있어, 보다 쾌적한 운행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서스펜션의 감쇄력 등에 대대적인 조정을 가하여, 세단에 준하는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한다.


연료는 가솔린, 혹은 가솔린과 LPG를 혼용한다. `LPG 바이퓨얼 시스템`을 탑재 차량의 경우, 상황에 따라 자동, 내지는 수동으로 연료의 변경이 가능하다. LPG탱크의 용량 73리터에 달한다. 그 외에도, 엔진, 브레이크, 전기 관련 장비 등, 정비 소요가 높은 부위의 정비성을 배려한 설계를 통해, 유지 비용 절감을 도모했다. 가격 또한, 일반적인 세단형 택시와 동등한 수준으로 억제했다고 닛산 측은 밝혔다.


NV200 택시는 2015년 6월 하순부터 일본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미국 뉴욕을 포함, 전 세계의 주요 도시에서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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