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8일,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포르쉐 공식 수입사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가 신형 카이맨을 공개했다. 카이맨은 공개와 동시에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안팎 디자인은 이전처럼 박스터와 공유한다. 박스터와 마찬가지로, 차체는 이전보다 키웠다. 전체 길이는 39mm, 휠베이스는 60mm를 늘렸다. 차체 폭은 그대로다. 하지만 좌우 바퀴 사이 간격은 넓혔다. 차체 무게는 30kg을 줄였다. 덕분에 연비가 이전에 비해 약 15% 올랐다.
기본형 카이맨은 최고 275마력, 29.6kg·m의 힘을 내는 수평대향 6기통 2.7L 엔진을 단다. 최고속도는 시속 266km,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시간은 5.7초다. 배기량 1L당 마력이 100마력에 가깝다. 기본형 카이맨은 1L의 연료로 10.7km를 달린다.
카이맨 S의 엔진은 수평대향 6기통 3.4L. 최고출력은 325마력, 최대토크는 37.8kg·m다. 기본형 보다 배기량을 키운 것이 특징이다. 최고속도와 가속성능도 늘었다. 최고속도는 283km/h, ´제로백‘은 5.0초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0.1km/L다.
변속기는 두 모델 모두 6단 수동이 기본이며 옵션으로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PDK)가 준비된다. 새로운 옵션 사양들도 추가됐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키리스 엔트리 앤 드라이브 시스템, 부메스터 사운드 시스템 등이 대표적이다.
신형 카이맨과 카이맨 S의 기본 판매 가격은 각각 8160만 원, 966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편 서울모터쇼는 킨텍스에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열리며, 포르쉐 부스는 제 1전시장에 위치해 있다. 신형 카이맨과 카이맨 S 물론, 포르쉐의 모든 모델이 전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