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코리아, ‘올-뉴 퓨전’ 출시… 유럽차와 미국차의 ‘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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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 ‘올-뉴 퓨전’ 출시… 유럽차와 미국차의 ‘퓨전’
  • 안민희
  • 승인 201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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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대표이사 정재희, 이하 포드코리아)는 10일,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서 완전 신형 모델인 ‘올-뉴 퓨전(이하 퓨전)’을 공식 출시했다. 아울러, DJ 소울스케이프(Soulscape), 미디어 아티스트 신정엽 교수, 박세준 작곡가가 참여한 ‘사운드 오브 퓨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퓨전과 포드코리아 정재희 대표이사>

퓨전은 포드의 주력 터보 엔진인 에코부스트 엔진(1.6L, 2.0L)을 탑재했다. 에코부스트 엔진은 포드의 엔진 다운사이징 전략을 상징하는 모델이다. 저 배기량이지만 터보차저를 달아 동급 경쟁모델 대비 나은 연비와 높은 파워를 자랑한다. 각각 177마력, 234마력의 힘을 내 기존의 2.5L, 3.0L 엔진을 대체한다. 연비는 각각 10.8km/L, 10.3km/L.

더불어 퓨전은 포드의 원(One Ford) 전략에 따라 탄생한 중형 세단이라는 것에 의미가 있다. 원 포드 전략은 유럽형 모델과 미국형 모델로 구분되어있던 상품을 통합하는 것이다. 유럽 시장용, 미국 시장용 중형 세단을 각각 만들던 전례를 뒤엎고, 양쪽의 요구를 모두 수용하는 하나의 차를 만드는 것이다. 양분된 개발비를 하나로 합쳐 더욱 개발에 매진할 수 있다.

그래서 퓨전은 실용적인 미국의 특징과, 주행감성을 중시하는 유럽의 특징을 섞어 담아냈다. 퓨전은 포드 유럽의 디자인 DNA인 키네틱(Kinetic)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키네틱은 정지한 상태에서도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모습을 표현한다.

여러 가지 멋도 부렸다. 루프라인을 낮게 잡아 스포츠 쿠페 스타일을 살렸다. 한 줄의 숄더 라인을 더해 민첩하고 스포티한 감각을 더했다. 뒷면은 포드 유럽의 패밀리 룩 중 하나인 LED 테일 램프를 달았다. 뒷 범퍼 하단은 공기역학적으로 모양을 짰다. 특이점으로는 중앙 브레이크 등을 외부에 설치하여 뛰어난 시인성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또한 공을 들였다. 무게 절약형 흡음 자재와 차내 하부 음향 보호 쉴드를 사용해 소음을 최대한 줄였다. 포드의 장점 중 하나는 시트다. 포드는 직접 시트를 개발하고 만든다. 유럽에서 주로 찾는 버킷시트와 미국의 안락한 시트를 결합하기 위해 포드는 허리쪽을 깊게 파냈다. 더불어 탄탄한 측면 서포트를 달았다. 안락함과 코너링 시의 안정감 두 가지를 동시에 잡기 위해서다.

더불어 운전자를 감싸는 센터페시아와 대시보드는 제법 높게 자리를 잡았다. 슬로팅 센터스택이라 부르는 센터페시아 부분은 뒷부분을 파냈다. 센터스택 위에는 소니 오디오 시스템과 포드 싱크 시스템이 자리했다. 소니 오디오는 12개 스피커를 갖췄다.

퓨전은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Lane keeping System) 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기능, 편리한 주차를 돕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Active Park Assist) 기능 등 편의 장비를 달았다. 운전자에게 초점을 맞춘 부분이다.

이 밖에도 퓨전은 향상된 운전자 및 동승자 안전을 위해 초강성 보론 등의 고강도 강철을 사용해 차체 강성을 10% 향상시켰다. 또한, 듀얼 프론트 무릎 에어백은 에어백이 터지면 운전자의 특정 신체사이즈, 자세와 안전벨트 사용 등을 고려해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해 준다.

포드는 이번에 선보이는 두 종의 에코부스트 모델에 이어, 내년 상반기 중으로 하이브리드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퓨전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2.0L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를 연결한다. 중형 세단임을 감안했을 때 연비가 무척 높다. 미국 공인연비 기준으로 도심 19.9km/L, 고속도로 18.6km/L를 기록했다. 또한 배터리 시스템을 개선해 전기모드로도 시속 99km의 최고속도를 낸다.


<사운드 오브 퓨전 프로젝트의 신정엽(미디어 아트 제작), DJ 소울스케이프(음악 프로듀서)>

한편, 포드코리아는 올-뉴 퓨전 출시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진행해 온 ‘사운드 오브 퓨전(Sound of Fusion)’ 프로젝트의 최종 결과물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DJ 소울스케이프, 신정엽 교수 등 음악/영상 분야 국내 정상의 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퓨전에서 담아낸 50가지 이상의 소리를 음악으로 바꿔내고, 이를 영상으로 풀어냈다.

포드코리아의 정재희 대표이사는 “퓨전은 고출력, 고연비 및 매력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는 포드의 차세대 중형 세단 모델로서 현명한 국내 고객들의 까다로운 안목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모델”이라고 말하는 한편,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력으로 재탄생한 퓨전의 다양한 매력을 예술가들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소통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까다로운 국내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이미지. 최근에는 SBS 주말 드라마 ´돈의 화신´의 주인공인 강지환이 흰색 올-뉴 퓨전을 타고 나와 화제가 되었다. 매끈한 자태 내세워 눈길끌기 열심이다.

신형 퓨전의 국내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 1.6L SE 모델이 3,645만 원, 2.0L SE 모델이 3,715만 원이다.

<포드 올 뉴 퓨전 가격, 이미지 및 상세정보 보러가기>

글 안민희|사진 포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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