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2천만원대 초저가형 전기차를 만들었다?
상태바
토요타가 2천만원대 초저가형 전기차를 만들었다?
  • 모토야
  • 승인 2025.03.13 2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이하 토요타)와 중국 광저우자동차(이하 GAC)의 합작법인인 광저우토요타가 지난 6일, 중국 시장에 신형 전기차 모델 'bZ3X'를 출시했다. 광저우토요타 bZ3X는 토요타와 GAC와 공동으로 개발한 중국시장 전용 전기차 모델로, 지난 2023 상하이 모터쇼에 컨셉트카로 등장했던 동명의 모델을 양산화한 것이다.

준중형급 SUV 전기차 모델인 광저우토요타 bZ3X는 "아늑한 집(Cozy Home)"을 컨셉트로, 넓은 공간과 쾌적한 거주성을 양립해 가족 단위 소비자를 위한 차량으로 설계되었다. 이 뿐만 아니라 토요타의 최신 안전운전 지원 시스템과 스마트 콕핏 개념을 적용하여 안전하고 쾌적한 운행과 함께, 차별화된 주행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bZ3X는 길이 4,600mm, 너비 1,875mm, 높이 1,645mm의 크기로 만들어졌다. 국산 준중형급 SUV인 현대 투싼과 비교하면 길이는 40mm 짧고, 너비는 10mm 넓으며, 높이는 20mm 낮다. 휠베이스는 2,765mm로, 투싼의 2,755mm에 비해 10mm 더 긴 휠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박스형에 가까운 차체 디자인도 특징이다. 가족 단위의 사용을 고려해 내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시장 전용으로 개발된 bZ3X는 시작가가 10만 9,800위안(한화 약 2,205만원)에 불과한 저가형 전기차 모델이다. 이는 저가 공세로 나아가고 있는 중국 본토 전기차들과 경쟁을 벌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원계(NCM) 배터리가 아닌, LFP(리튬인산철)배터리를 채용한 것도 단가 절감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bZ3X는 LFP 배터리 성능에 따라 최대주행거리 430km, 520km, 610km의 세 가지 옵션을 제공하며, 520km 사양의 520 프로 및 520 프로+ 트림부터는 로보센스의 M 플랫폼 기반 고성능 라이다(Li-DAR)가 적용돼, 더욱 고등화된 지능형 주행 기능을 갖춘다.

낮은 가격에 넉넉한 공간과 지능화된 주행보조 기능을 갖춘 광저우토요타의 bZ3X의 가격은 트림에 따라 10만 9,800위안(한화 약 2,205만원)~15만 9,800위안(한화 약 3,210만원)의 가격이 책정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