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르노 그룹이 자사의 경상용차(Light Commercial Vehicle, LCV) 모델 마스터(Master)에 수소 연료전지(Fuel Cell) 시스템을 적용한 마스터 H2-테크(Master H2-TECH)의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르노 마스터 H2-테크 프로토타입은 르노 그룹과 플러그(Plug)가 합작 설립한 수소 모빌리티 전문 기업 HYVIA가 개발한 것으로, 제로-에미션(Zero-emmission) 상용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르노는 세계 최초의 BEV(배터리전기차) 경상용차인 마스터 Z.E.를 선보인 이래 지난 15년간 유럽의 전기 상용차 부문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지켜왔으며, 수소 솔루션에도 많은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은 충전에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는 BEV에 비해 훨씬 짧은 시간에 완충이 가능해 회전이 중요한 상용차로서 종래의 내연기관 상용차 대비 운용성을 크게 저해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르노 마스터 H2-Tech는 WLTP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동절기 성능 하락 폭이 큰 BEV 대비 더욱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충전 시간은 단 5분에 불과해, 내연기관 자동차와 다를 바 없는 운용의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무공해 차량은 전문가들의 다양한 집약적 사용 요구를 충족하도록 설계되었다. 마스터 H2-테크는 밴, 플로어 캡, 섀시 캡 등 다양한 버전으로 제공되며, 르노 프로 플러스(Renault Pro+) 인증 차체 제작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까다로운 요구에 맞춘 맞춤형 차량 제작도 가능하다.
마스터 H2-Tech는 3년 이상의 연구와 초기 H2-Tech 버전(2023년 출시)을 통해 수집된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되었다. 이 차량은 기본 설계 단계부터 수소 아키텍처를 차량 플랫폼에 통합하기 위한 고려가 이루어진 덕분에 적재 공간과 적재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신뢰성과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새롭게 개발된 차세대 듀얼 파워 아키텍처(배터리 및 연료전지)는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WLTP 기준 최대 700km의 주행 거리와 통합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통해 주행 거리 및 수소 소비를 최적화합니다.
미래의 르노 마스터 H2-Tech는 르노의 상용차 라인업에 통합될 예정이며, 수소 차량 판매 및 사후 서비스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은 H2-테크 전문 딜러 네트워크의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량의 공동 연구개발사인 HYVIA는 수소 밴, H2 충전소, 탄소 배출 없는 수소 공급, 금융 솔루션까지 포함한 포괄적이고 독창적인 생태계를 통해 르노 마스터 H2-Tech의 성공을 지속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