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가 일본의 대표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산리오사의 헬로키티의 50주년을 기념해 자사의 베스트셀러 모터사이클 슈퍼 커브 시리즈의 콜라보 에디션 모델을 출시했다.
혼다 슈퍼 커브는 승용과 상용을 아우르는 뛰어난 범용성과 우수한 신뢰도로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모델이다. 또한 헬로키티 역시 일본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혼다는 이번 슈퍼커브의 헬로키티 에디션은 슈퍼커브 50과 슈퍼커브 110의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슈퍼커브 헬로키티 에디션은 차체 곳곳에 헬로키트의 산리오 공식 로고와 캐릭터 이미지로 꾸며지며, 프론트 엠블럼과 계기판에도 헬로키티를 상징하는 리본으로 장식된다. 여기에 시동 키에는 헬로키티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전용 로고가 적용된다. 차체 외장 색상은 헬로키티의 이미지에 맞게 마그나 레드의 1종만 설정된다.
헬로키티가 적용된 슈퍼커브 모델은 오는 11월 8일부터 동월 24일까지 주문을 받으며, 슈퍼커브 50 모델은 300대, 슈퍼커브 110은 1,000대까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차량 가격은 슈퍼커브 50이 33만엔(한화 약 297만원), 슈퍼커브 110이 38만 5천엔(한화 약 347만원)이다.
이 외에도 혼다는 슈퍼커브 50의 파이널 에디션을 공개했다. 슈퍼커브 50 파이널 에디션은 1958년 등장한 초대 '슈퍼커브 C100'을 오마주하여 당시 슈퍼커브 C100과 동일한 보니 블루 외장 색상에 더해 초대 슈퍼커브 C100과 동일한 디자인의 프론트/사이드 엠블럼으로 꾸며지며, 리어 캐리어, 체인 케이스, 스윙암 등에 차체 색상과 동일한 보니 블루 색상이 적용된다.
혼다는 슈퍼커브 파이널 에디션의 주문을 헬로키티 에디션과 동일한 11월 8일부터 동월 24일까지 주문을 받으며, 차량 가격은 29만 7천엔(한화 약 267만원)이며, 총 2천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