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실적 공개... 쉐보레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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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실적 공개... 쉐보레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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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8.03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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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바뀌면서 국내 주요 완성차 제조사 5개사가 일제히 지난 7월의 실적을 발표했다. 7월에는 전년 대비 완성차 판매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체별로 기복이 상당히 심하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간 대비 소폭 증가한 실적을 올렸지만 기아는 내수 시장이 크게 부진했고, 르노코리아자동차 또한 낮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KG모빌리티의 경우에는 수출은 크게 늘었으나, 내수가 다소 부진하여 고민이다. 그리고 이 와중에 만년 꼴찌를 기록하고 있었던 한국GM이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 블레이저 등을 앞세워 크게 약진했다. 지난 7월 국내 완성차 제조사 5개사의 성적표를 확인해 본다.

현대자동차 - 전월 대비 감소, 전년동월 대비 소폭 증가한 판매량
현대자동차는 지난 7월 내수/수출 포함해 총 33만 4,968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5만 7,50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증가했고, 수출은 총 27만 7,4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의 선봉장은 1톤 트럭 포터로, 총 8,670대가 판매되었으며, 그랜저는 8,531대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뒤를 이은 차종은 준중형 세단 아반떼로, 총 4,002대가 판매되었다. SUV/RV 제품군의 경우에는 팰리세이드 3,264대, 싼타페 2,075대, 투싼 3,190대, 코나 2,644대, 캐스퍼 3,706대 등 총 1만 7,146대가 판매됐다. 이 외에도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1,102대, G80 3,252대, GV80 1,900대, GV70 3,415대 등 총 1만 455대가 팔렸다.

기아 - 수출 실적은 미미하게 증가, 내수는 부진
기아는 지난 7월, 내수/수출 포함해 총 26만 472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는 4만 7,42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2% 감소했고, 수출은 총 21만 2,50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의 내수 판매 선봉장은 준중형 SUV 모델 스포티지로, 총 6,625대가 판매됐다. 그 뒤를 이은 차종은 국민 아빠차 카니발이며, 총 6,109대가 판매되었다. 또한 중형 SUV 모델 쏘렌토가 5,678대, 셀토스가 4,770대로 뒤를 이으며 전반적으로 SUV/RV 제품군이 강세를 보였다. 세단 차종은 레이 4,285대, K8 3,513대, K5 2,246대, 모닝 2,033대 등 총 1만 3,425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1톤 트럭 봉고 III는 5,665대가 판매되었다.

KG모빌리티 -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 돌파, 수출 확대에 박차
이번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KG모빌리티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판매대수 1만대를 넘어서는 실적을 올렸다. KG 모빌리티는 지난 7월 내수 4,043대, 수출 6,805대를 포함 총 10,848대를 판매했다. 특히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은 토레스 1,768대 포함 총 6,805대가 판매 되며 지난 2014년 5월(6,807대) 이후 9년 만에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46.3% 큰 폭으로 증가했다.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만히 판매된 차종은 렉스턴 스포츠(칸 포함)로, 총 1,459대가 판매되었으며, 중형 SUV모델 토레스가 1,443대로 그 뒤를 이었다. 티볼리는 815대, 렉스턴 뉴 아레나는 226대가 판매되었다.

르노코리아 - 누적수출 20만대 돌파, QM6 LPG 꾸준한 인기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7월 수출 3,130대, 내수 1,705대로 한 달 동안 총 4,835대를 판매했다. 르노코리아의 7월 수출은 XM3 수출형의 신규 모델 출시 준비 및 유럽 지역 여름 휴가 시즌에 따른 선적 일정 조정 등의 영향으로 3,130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차종은 중형 SUV QM6로, 총 792대가 판매되었다. 그 뒤는 704대를 판매한 수출 효자 모델 XM3가 이었다. 중형 세단인 SM6는 203대가 판매되었다.

GM 한국 사업장 - 트레일블레이저 & 트랙스 듀오로 수출 대폭 증가
쉐보레 브랜드를 주축으로 하는 GM 한국 사업장은 지난 7월 한 달 동안 총 40,705대(완성차 기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56.2% 증가세를 기록, 13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GM 한국사업장의 7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6.6% 증가한 총 36,562대를 기록, 16달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뷰익 엔비스타 포함)가 7월 한 달 동안 총 22,322대 해외 시장에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총 4,143대로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7월 한 달 동안 2,807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실적을 리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694대가 판매됐으며, 순수 전기차 볼트 EV와 볼트 EUV의 7월 판매 역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4.1%, 5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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