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RV 시장에서 수입 모터홈의 영역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국내 법규로 엄격한 국내의 배출 가스 기준을 통과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를 피하기 위해 국내 몇몇 업체는 상대적으로 인증이 쉬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미국산 모터홈을 수입해서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투박한 내부 디자인과 매끈하지 못한 마감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미국산 모터홈보다 마감의 질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적용된 유럽산 모터홈이 이미 오래전부터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럽산 모터홈에는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있어 국내의 배출 가스 기준 총족을 통한 인증의 획득이 어려웠다.

그러나 최근 몇몇 모터홈 수입사에서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터홈을 수입해 인증을 획득해 국내 RV 시장에 품질 높은 유럽의 다양한 모터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유럽산 모터홈은 프랑스에 소재한 트리가노 그룹 산하의 파일럿 브랜드의 P746 익스프레션 모델이다. 국내에는 모터홈코리아가 수입하고 있으며 판매는 코지캠핑카마켓이 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1억 5,040만원으로 부가가치세와 개별소비세를 포함하고 있다. 문의.1599-1765

 

(주)코지캠핑카마켓 한상훈 대표이사는 "파일럿 P746 익스프레션 모델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대형 전동드롭베드와 트윈 베드가 설치되어 있어 4인~6인까지도 취침할 수 있는 품질이 우수한 모터홈이다.", "또한 인증을 마쳤고 판매할 수 있는 재고도 넉넉해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은 모터홈"이라고 P746 익스프레션 모델을 설명한다.

파일럿 P746 익스프레션의 기반이 되는 모델은 피아트 듀카토 캡섀시 모델이며 주행과 보관에 유리한 낮은 지붕을 가진 모델이다. 제원은 길이 7,460mm, 너비 2,300mm, 높이 2,900mm이며, 탑승인원은 4명이다. 여기에 3.5ton 이하 특수 차량으로 인증받아 2종보통면허로 운전이 가능하며, 90km/h 속도 제한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외형은 듀카토 베이스라는 정체성을 느끼기에 충분한 자세를 가지고 있으며, 극명한 유럽차의 감성을 풍기기에 충분하다. 

전면으로 자리한 낮은 루프에는 크기가 큰 루프 전용 창을 장착해 채광, 환기, 탁트인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좌우 측면에는 거실, 주방, 침실 등에 해당하는 전용 창을 장착해 해당 시설을 사용할 경우 답답하지 않게 했으며, 4.5m 도매틱 어닝을 장착해 어느 장소에서도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주)코지캠핑카마켓의 황성웅 부사장은 "(주)코지캠핑카마켓만의 특별한 옵션을 우측 면으로 설치할 수 있다"고 말한다. 파워 난방이라는 난방 시스템으로 D5의 열기를 이용해 외부로 난방 토출구를 설치하는 것이다. 어닝 텐트까지 설치한 상태에서 효율적인 난방이 제공되어 텐트 내부에서 좀더 편안한 쉼이 가능하다.

후방 범퍼 밑으로는 견인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다. 최초 인증 시 견인 장치가 포함된 상태로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추가적인 구조 변경이 필요없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좌측 면에는 대부분의 유럽 모터홈들의 취사와 냉난방의 원료로 사용하는 10kg LPG 가스통 2개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함이 자리한다. (주)코지캠핑카마켓에서는 인산철 배터리 1,440Ah와 태양광 패널을 추가 장착할 수 있어 LPG 가스를 대신해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납공간은 가장 후방에 자리한다. 내부 침대 밑 공간을 수납 공간으로 사용한다. 내부 트윈 베드의 높이가 낮아 경쟁 모델 대비 수납 공간은 작지만 넉넉한 편이며, 내부 침실에서의 편리한 동선은 월등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수납공간 내부에도 알데 난방의 배관이 설치되어 있어 추운 겨울철에도 수납공간 내부에서 은은한 온기가 침대로 올라가는 추가 난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파일럿 P746 익스프레션 모델의 진정한 매력은 내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유럽 정통의 포근하고 아름다운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거실 공간은 전면 유리창과 좌우측 거실 전용 창, 그리고 루프에 장착한 루프 창까지 더해셔 화사하고 개방감 넘치는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전면 창과 운전석과 조수석 창에는 햇빛 차단과 사생활보호기능을 위해 전용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다.

 

운전석과 조수석은 회전 기능이 가능한 시트이며 그 뒤로 "ㄱ"자 형태의 2열 시트에는 3점식 안전 벨트 2개가 장착되어 있다. 그래서 총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우측으로 사이트 시트가 더해져 거실 공간에서는 총 6명까지 앉아서 쉴 수 있다.

 

테이블 상판은 크기가 커서 앉은 사람 모두가 사용할 수 있으며, 동서남북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거실 공간 위로는 대형 전동 드롭 베드가 자리한다. 경쟁 모델 대비 훨씬 큰 가로 X 세로가 1,350 X 2,000mm 크기여서 성인 2명이 올라가서 취침해도 충분한 크기다. 이렇게 큰 드롭 베드는 테이블과 소파를 이용해 침대 변환해야 하는 번거스러움을 덜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방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그러나 가로 너비가 짧아 불편할 수 있는 단점을 세로 너비를 키워 보완한 구조를 택했다. 2구 가스레인지와 원형 싱크볼을 둔 상판임에도 불구하고 조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사용 시 불편함이 덜하다.

 

냉장고는 도매틱 160L로 장박에도 충분한 용량을 제공한다. 전자레인지는 옵션으로 냉장고 위로 자리한 수납공간에 설치된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각각 독립식 구조를 채택했다. 좌측에 샤워실, 우측에 화장실을 뒀다. 화장실 문은 중문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다. 화장실 문을 열어 거실과 주방 공간을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샤워실은 성인 한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며, 물이 튕기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아크릴 도어를 적용했다.

 

화장실은 건식 구조로 넉넉한 크기의 세면대, 고정식 변기, 수납함 등으로 구성된다.

 

침실 전용 도어를 닫고 화장실 도어를 열어 거실쪽으로 고정하면 샤워실과 화장실은 한 공간으로 분하며 탈의실로도 사용이 가능한다.

 

내부의 가장 뒷 공간에는 아늑하고 포근한 침실이 자리한다. 침실은 트윈 베드로 구성되며, 별도의 확장 패널과 매트리스를 통해 킹사이즈급의 침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
성인 두 명이 각각 독립적으로 취침하고 싶은 경우에는 트윈 베드로 사용하고, 어린 아이 1~2명과 함께 취침할 경우에는 확장 패널과 매트리스를 이용해서 네 명이 취침하면 된다.

 

침실 내부에는 전용 옷장 2개가 제공되며 상부에는 공간이 넉넉한 캐비닛 장이 자리한다. 침대 하부에도 2단 서랍과 내부 공간이 큰 한 개의 수납 공간이 있어, 다양한 짐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다.

 

파일럿 P746 익스프레션 모델은 두 명의 자녀를 둔 한 가족이 사용하기 좋은 유럽 모터홈으로 국산 모터홈과의 차별성을 가진 고급스러운 모터홈이다. 인증 통과와 팔 수 있는 재고가 넉넉한 조건을 가진 국내 유일의 유럽산 모터홈으로 오는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하는 고카프 전시회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