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 오토모빌, 플래그십 DS7의 부분변경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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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 오토모빌, 플래그십 DS7의 부분변경 모델 공개
  • 모토야
  • 승인 2022.09.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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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프리미엄 브랜드 DS가 최근 'DS 7'의 부분변경 모델을 발표했다. DS 7은 DS 브랜드로 태어난 두 번째 SUV 모델이자, DS 오토모빌의 플래그십 모델로, 현재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차량으로 쓰이고 있기도 하다. 부분변경을 통해 한층  DS 7은 더욱 편안한 승차감과 더불어 세련미와 고급감을 더한 내외장 디자인, 시스템 합산 360마력의 최고출력을 갖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그리고 세그먼트 내에서도 독보적인 첨단 기술로 무장하여 고급 승용차 시장에 승부수를 띄운다.

새로워진 DS 7은 변화한 외관 디자인으로 시선을 끈다. 특히 새로운 디자인 언어의 적용과 더불어 DS 픽셀 비전(Pixel Vision) 3.0 LED 기술과 DS 라이트 베일(Light Veil) 개념을 도입하여 기존 대비 한층 세련되면서도 인상적인 전면부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라이트 베일 개념은 2019년 DS X E-텐스(E-TENSE) 컨셉트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개념으로, 자동차의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 등의 주요 요소들을 LED 조명으로 대체하는 개념이다. 이를 통해 종래의 양산차량에서 나타나는 전면부 대비 더욱 다채롭고 화려한 연출이 가능하다. 새로워진 DS 7에 적용된 라이트 베일은 33개의 LED 조명과 4개의 수직 발광부로 구성된다. 

또한 3.0 버전으로 진화한 DS 픽셀 비전은 정교하게 최적화된 3개의 LED 모듈로 구성되어 기존 대비 월등히 향상된 광량과 조사각을 제공해, 심미적인 부분 외에도, 더욱 안전하고도 효율적인 야간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헤드램프의 최대 조사거리는 상향등 기준으로 380m까지 뻗어나가며, 50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전방 65m까지 비춘다.

새로워진 DS 7의 뒷모습은 테일램프의 스타일을 더욱 섬세하게 다듬어 DS 7만의 독특한 감각을 표출하는 한 편으로 더욱 굵직한 디테일이 더해진 테일게이트면, 그리고 새롭게 디자인된 엠블럼까지 여러 면에서 디테일업에 주력한 모습이다. 차량 길이는 4,593.3mm, 폭은 1,906mm, 높이는 1,625.2mm이며, 휠베이스는 2,738mm다.

인테리어 또한 기존 대비 달라진 디테일과 색상선정 등으로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변모했다. 또한 사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12"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기반의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시트를 비롯하여 실내 각 부에 적용되는 내장재 역시 한층 고급화되어 고급 승용차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한다.

새로워진 DS 7에서 가장 눈여겨볼 만한 점이 있다면 승차감 향상과 안전운전 기능을 지원하는 다양한 최신 기술에 있다. 먼저 새로워진 DS 7에는 DS 액티브 스캔 서스펜션(DS ACTIVE SCAN SUSPENSION)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이 기술은 카메라를 이용해 감쇠력(減衰力, Damping Force)을 제어하는 시스템이다. 카메라를 이용하는 덕분에 이론 상 노면의 상황을 보다 빠르게 캐치하여 대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네 개의 바퀴각 각각 독립적으로 제어되는 덕분에 한층 편안한 승차감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제네시스 브랜드에 적용되고 있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과 비슷한 맥락의 것으로 보인다.

새로워진 DS 7에는 세그먼트 내에서 흔치 않은 나이트 비전(Night Vision) 기능도 적용된다. 이 기술은 최소 F세그먼트급의 최고급 럭셔리 세단에 적용되는 것으로,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최대 100m 정도 떨어져 있는 자전거 운전자나 보행자, 그리고 야생동물을 감지할 수 있다. 적외선 카메라로 탐지된 전방 상황은 차량 내의 고해상도 계기판에 직접 출력된다.

여기에 DS 운전자 주의 모니터링(DS Driver Attention Monitoring) 기능을 비롯한 능동 안전사양과 함께, 레벨 2 수준의 반자율 주행을 지원하는 DS 어시스트 드라이브(DS Assist Drive)가 적용된다. DS 7에 적용되는 주의 모니터링 기능은 차량 외부를 향하는 카메라 1대와 운전자를 향해 설치된 카메라 1개의 총 2개가 차량의 움직임 및 운전자의 상태를 시시각각으로 감시한다. 외부 방향 카메라는 차량 주위의 환경을 감지하여 차량이 안정되게 주행하고 있는가를 감지하고, 내부 방향 카메라는 운전자의 시선 방향과 얼굴 표정, 눈꺼풀의 깜박이는 정도를 감지하며 졸음운전 여부를 진단한다. DS 어시스트 드라이브는 운전자 개입 없이 정차 및 재시동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새로운 DS 7에는 총 4종의 파워트레인이 준비된다. 이 4종의 파워트레인 중 3종은 자사의 경주차에도 사용되고 있는 E-텐스(E-TENSE)라는 이름이 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이 파워트레인은 225마력의 전륜구동 사양 E-텐스 225, 300마력의 4륜구동 사양인 E-텐스 4X4, 그리고 360마력의 4륜구동 사양인 E-텐스 4X4 360으로 나뉜다. 엔진은 1.6리터의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며, 사양에 따라 180마력(E-텐스 225), 200마력(E-텐스 300, 360)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전륜, 혹은 전/후륜 차축에 전기모터를 설치하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구성한다. 배터리는 14.2kW의 용량을 가지며, 7.4kW 충전시 2시간만에 완충이 가능하다.  순수 전기구동만으로 주행할 수 있는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65km다. 변속기는 자동 8단변속기를 사용한다.

나머지 1종은 디젤 파워트레인으로, 13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PSA의 1.5 블루HDi(BlueHDi) 엔진과 자동 8단변속기를 조합한다. 이 엔진은 유럽 기준 5.5l/100km(약 18.18km/l)의 연비를 자랑하며, CO2 배출량은 143g/100km로, 유로 6의 최신 규제를 만족한다.

그 중에서도 DS 오토모빌 측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파워트레인은 단연 360마력 사양의 E-텐스 360이다. 이는 DS의 퍼포먼스 팀이 전담해 개발한 파워트레인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6초 만에 가속할 수 있다. 또한 이 차는 최상의 성능을 가진 모델로, 다른 트림과 차별화하기 위해 전용의 외장사양을 갖추는 것은 물론, 전용의 DS 퍼포먼스 배지, 그리고 전용의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15mm 낮은 지상고를 갖는다.

DS 오토모빌은 DS 7을 프랑스 시장에 먼저 출시한다. 생산은 프랑스의 뮐루즈(Mulhouse) 공장과 중국 선전 공장의 2곳에서 이루어지는데, 선전 공장 생산분은 중국 시장용 모델로만 판매되며, 글로벌 모델은 전량 뮐루즈 공장 생산분이 판매된다. 프랑스 내 판매 가격은 블루HDi 디젤 모델이 44,700유로(한화 약 6,215만원), E-텐스 225가 55,100유로(한화 약 7,661만원), E-텐스 300 4X4 64,600유로(한화 약 8,981만원)로 책정되었다. 또한 최상위 트림인 E-텐스 4X4 360은 라 프레미에르(LA PREMIÈRE)라는 이름의 초도한정판으로 먼저 판매가 시작되며, 가격은 78,400유로(한화 약 1억 9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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