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www.cadillac.com)이 브랜드 설립 120주년을 맞아 브랜드의 역사적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과 미래 전동화 비전을 제시했다.
중요한 이정표로 가득 찬 역사
캐딜락은 1902년, 미국 디트로이트(Detroit)가 자동차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데 크게 일조한 ‘헨리 릴런드(Henry Leland)’에 의해 설립된 이후 기술, 디자인 및 혁신의 측면에서 120년 동안 업계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아메리칸 럭셔리’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성장해왔다.
캐딜락은 1903년, 단기통 10마력 엔진을 장착해 브랜드 최초로 출시한 ‘모델 A’를 통해 당시 우수한 성능과 정밀한 기술을 인정받아 미국 상류사회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며 럭셔리 브랜드의 초석을 다졌다.
특히 1908년과 1912년에는 각각 세계 최초 자동차 부품 표준화 및 세계 최초 전자식 셀프-스타터(Electric Self-starting)를 개발해 영국 왕실 자동차 클럽 (Royal Automotive Club, R. A. C.)으로부터 드와 트로피(Dewar Trophy)를 수상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자동차를 위한 ‘세계의 표준(Standard of the World)’을 제시했다.
또한 캐딜락은 ▲1914년, 세계 최초 V8 엔진 양산 시작 ▲1930년, 세계 최초 V16 엔진 개발 ▲1938년, 미국 최초 자동차 선루프(Sunshine Roof) 상용화 ▲1941년, 4단 하이드라-매틱 자동 변속기(4-speed Hydra-Matic Automatic Transmission) 출시 ▲1948년, 업계 최초 커브드 윈드실드(Curved Windshield) 장착 ▲1964년, 업계 최초 기상변화에 따른 자동 헤드램프 활성화 기능 장착 ▲1968년, 미국 최초 쿨링 시스템 장착 ▲1998년, 업계 최초 어댑티브 시팅(Adaptive Seating) 적용 등 자동차 업계를 선도하는 테크놀로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증명했다.
최근에는 나이트 비전(Night Visio)부터 슈퍼 크루즈(Super Cruise®)에 이르는 혁신적인 기술과 시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발빠르게 도입해 모든 시대를 아우르는 진보한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는 캐딜락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인 리릭(LYRIQ)의 출시와 함께 지속될 것이며, 브랜드의 장인정신을 계승하고 캐딜락 EV의 플래그십 세단으로 자리매김할 ‘셀레스틱(CELESTIQ)’을 비롯, 캐딜락은 2030년까지 전 라인업을 전동화 모델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캐딜락 글로벌 부사장 로리 하비(Rory Harvey)는 "120년이 지난 지금, 흥미로운 전환기를 통해 이렇게 상징적인 브랜드를 안내할 수 있다는 것은 절대적인 특권"이라며 "캐딜락은 새로운 EV 주행 시대로의 여정을 통해 전례 없는 방식으로 기술,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의 경계를 넓혀갈 것"이라고 이번 브랜드 120주년을 평가했다.
스타일 아이콘, 아이콘을 향해
캐딜락은 진보된 테크놀로지뿐만 아니라 20세기 초 중반, 이른바 ‘빅 핀’ 스타일의 전성기를 이끈 테일핀(Tail Fins) 디자인 철학, 20세기 후반 수직형 라이트 및 방패형 그릴을 완성한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 디자인 철학 등 과감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자동차 스타일링의 정수를 선보였다.
GM 글로벌 디자인 부사장 마이클 심코(Michael Simcoe)와 글로벌 캐딜락 디자인 전무 브라이언 네스빗(Bryan Nesbitt)는 캐딜락 창립 120주년을 맞아 브랜드 역사의 깊이를 대변하는 스타일링을 가진 캐딜락 차량 12대를 선정했다.
“캐딜락을 대변하는 12가지 모델을 고르는 것은, 캐딜락 디자인의 120년 역사를 통틀어 진행된 유서 깊은 성과들을 봤을 때 정말 어려운 선택”이라며 “1930년대 눈길을 사로잡은 V-16 에어로다이내믹 쿠페부터 셀레스틱 쇼카까지, 캐딜락 모든 시대에는 두려움 없이 앞을 내다보는 분명한 시각적 언어가 있다”라고 브라이언 네스빗은 평가했다.
캐딜락에서 현대적 자동차 디자인이 시작된 것은 1927년,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 할리 얼(Harley Earl)이 디자인한 첫 번째 자동차 라살(La Salle)을 선보였을 때라고 할 수 있다.
당시부터 캐딜락은 시대를 정의하는 1959년 엘도라도에서부터 CTS-V 쿠페와 왜건 모델 같은 현대 시대를 대표했던 차량까지, 수십년 동안 고객들로부터 사랑받고 기억에 남는 디자인으로 평가받으며 북미에서 그야말로 대박 행진을 이어갔다.
이러한 역사적 전통은 캐딜락의 디자인과 혁신의 미래를 대표하는 셀레스틱(CELESTIQ) 쇼카에서도 계속되고 있으며, 캐딜락은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럭셔리 EV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순종 황제 어차부터 ‘SUV의 제왕’까지
한국에서 캐딜락의 첫 시작은 대한제국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된 캐딜락 모델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제, 순종의 어차로 ‘국가등록문화재 318호’로 지정되어 있는 1918년식 ‘타입 57 리무진’이다.
특히 20세기 중반, 캐딜락 세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캐딜락 플리트우드(Cadillac Fleetwood)’ 시리즈는 대한민국의 역대 대통령과 각계 각층의 리더를 의전용으로 활용되며 한국 시장에서 캐딜락의 위상을 높였다.
캐딜락은 1996년, 국내 공식 직판 시스템을 구축하며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제품을 소개하고 차별화된 ‘아메리칸 럭셔리’를 제공하기 시작해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특히, 2020년부터 ▲퍼포먼스 세단 CT4 ▲럭셔리 중형 세단 CT5 ▲엔트리급 럭셔리 SUV XT4 ▲어반 럭셔리 SUV XT5 ▲대형 3열 럭셔리 SUV XT6 ▲초대형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등을 새롭게 출시하며 세단과 SUV를 아우르는 제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캐딜락은 올 해도 제품군을 적극적으로 넓히며 브랜드 가치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에스컬레이드 ESV는 압도적인 사이즈와 디자인에서 비롯된 특유의 웅장함, 뛰어난 기술력을 모두 갖춰 ‘SUV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을 만큼 초대형 SUV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캐딜락 역사상 가장 강력한 677마력의 ‘6.2L 핸드 빌트 슈퍼차저 V8’ 엔진을 얹어 역대급 퍼포먼스를 완성한 CT5-V 블랙윙은 지난 3월 출시돼 캐딜락의 오랜 레이싱 헤리티지에 대한 경험을 전달하며 브랜드의 특별한 매력을 선사하고 있다.
캐딜락이 GM 그룹의 럭셔리 브랜드로 역할을 다하는 만큼, 앞으로도 국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아메리칸 럭셔리’에 대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브랜드 최초 전기차 ‘리릭(LYRIQ)’을 시작으로 브랜드 전동화 모델을 국내 시장에도 발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