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혼다와 함께 보급형 전기차 공동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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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혼다와 함께 보급형 전기차 공동개발 나선다
  • 박병하
  • 승인 2022.04.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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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너럴모터스(이하 GM)과 일본 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이 차세대 기술, 얼티엄(Ultium) 배터리를 사용하는 새로운 전기차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양사가 공동개발하게 될 새로운 전기차는 신규 글로벌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보급형의 글로벌 모델이 되며, 양사는 이번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양사의 관계를 새로운 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GM과 혼다 양사는 먼저 각사의 기술력과 설계역량, 그리고 다양한 소싱 전략을 활용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높은 생산성, 그리고 더 낮은 가격을 실현하기 위해 양사의 설비 통합을 진행한다. 그리고 2027년도부터 수백만 대 규모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사가 새롭게 개발하게 될 차종은 'SUV'다. 따라서 새롭게 개발될 전략 차종은 SUV가 될 가능성이 높다.

GM과 혼다 양사는 내연기관 차량의 전동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전기차의 성능과 지속 가능성 향상을 목표로, 향후의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과 관련된 영역에서의 협업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GM의 경우에는 이미 리튬 배터리와 실리콘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의 신기술을 확보하고, 이들의 신속한 상용화 방안의 연구개발을 가속하고 있고, 혼다의 경우에는 독자적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GM의 회장 겸 CEO 메리 바라(Mary Barra)는 "GM과 혼다 양사는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 생산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높은 가격 수용성으로 고객에게 매력적인 성능의 전기차를 북미와 남미를 넘어 중국까지 포함하는 글로벌 규모로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GM은 2040년도까지 기업 활동을 포함한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양사의 협업을 통해 각사가 단독으로 임하는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전세계의 고객에 매력적인 전기차를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기연공업의 사장 미베 토시히로(三部 敏宏)는 "2050년까지 글로벌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혼다로서는 더 많은 고객에게 더 낮은 가격으로 전기차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혼다와 GM은 글로벌 전기차 판매대수를 비약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기술 영역에서의 협업을 더욱 견고하게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GM과 혼다는 이미 10년 가까이 긴밀하게 협업관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양사는 최근 몇 년간 전기차와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온 바 있다. 2013년도에는 차세대 연료전지(Fuel Cell) 시스템과 수소 저장 기술의 공동개발을 진행해 온 것은 물론, 2018년도에는 배터리 모듈에 대한 공동개발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2024년 초 풀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혼다 프롤로그(Prologue)와 아큐라(Acura) 브랜드로 출시하게 될 2종의 SUV 전기차 신차 2종도 포함되어 있으며, GM크루즈(GM Cruise)와 함께, 무인 배차 및 무인 배송 서비스 등에 활용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기술의 공동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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