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새로운 소형 SUV '야리스 크로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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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새로운 소형 SUV '야리스 크로스' 출시
  • 모토야
  • 승인 2020.08.3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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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오늘(31일), 신형 소형 크로스오버 SUV, 야리스 크로스(Yaris Cross)를 자국 시장에서 출시했다.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는 지난 2016년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데뷔한 C-HR 이래 4년여 만에 내놓은 신형의 소형 SUV다. 

토요타의 야리스 크로스는 토요타의 소형 해치백 야리스(Yaris)의 크로스오버화(化)를 컨셉트로 만들어진 새로운 소형 SUV 모델이다. 토요타는 야리스 크로스에 대하여 "그동안의 야리스가 가지고 있었던 '경쾌한 달리기'와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선진 안전기술', 그리고 소형 차종에 요구되는 '뛰어난 연비'를 계승하면서 소형 SUV의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했다"고 말한다.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는 2019년에 선보인 바 있는 신형 야리스의 'GA-B'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GA-B'플랫폼은 토요타 TNGA계열 플랫폼 중 소형 전륜구동 차종을 위해 개발된 플랫폼으로, 강건한 구조강도와 저중심, 경량화 설계가 적용돼 한층 뛰어난 주행 성능을 제공하며, 패키징 설계에도 공을 들여 동급 최고 수준의 내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울러 차종에 따라 일상적인 도심 주행부터 레저활동까지 폭넓게 아우를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의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함께 제공된다.

토요타의 야리스 크로스의 외관디자인은 단순히 야리스의 지상고를 높이고 SUV의 디테일만 첨가해 놓은 수준이 아니다. 야리스의 이미지를 가져오되, 본격적으로 SUV다운 이미지와 실용성을 구현하기 위해 차체도 더욱 크고, 지상고도 훨씬 높게 설계되어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현재 국내서도 판매되고 있는 RAV4의 모습들도 보인다. 야리스 크로스는 길이 4,180mm, 폭 1,765mm, 높이 1,590mm이며, 휠베이스는 2,560mm, 최저지상고는 170mm이다.

토요타는 야리스 크로스의 외관디자인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를 '에너제틱 스마트(Energetic Smart)'로 설정, SUV의 액티브한 스타일과 균형잡힌 차체 형상을 동시에 추구한다. 크기는 작더라도, SUV가 가지는 듬직한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해 직선적인 스타일과 더불어 굵직굵직한 볼륨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최근 자동차 디자인의 트렌드라 할 수 있는 수평 기조의 요소들도 상당 수 표현되어 있다.

디테일의 측면에서는 SUV의 스타일을 강조하기 위한 요소들이 눈에 띈다. 차체 하단을 두르고 있는 블랙 컬러의 몰딩을 시작으로, RAV4와 유사하게 각을 준 스타일의 휠 아치 등이 그 예다. 또한 리어도어 하단에는 차명을 새긴 플레이팅을 덧붙인 것도 눈에 띈다. 그리고 A필러를 블랙 하이그로시 페인팅으로 처리하여 플로팅 루프 스타일을 구현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 외에도 야리스 크로스는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원톤 컬러 외에도 투톤 컬러를 선택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최근 자동차 디자인의 흐름인 수평 기조를 그대로 따르기보다는, 수직기조를 상당부분 채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의 자동차 업계에서는 실내를 보다 넓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차량의 크기에 상관없이 너도나도 수평향의 구조로 짜여지는 것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다. 실내는 중앙에 돌출형으로 튀어 나온 디스플레이 오디오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소형 차종이 필요로 하는 장비들이 빈틈없이 배치되어 있다.

야리스 크로스는 GA-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면서 최적의 패키징을 통해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수준의 실내공간을 목표로 설계되었다. 좌석은 사양에 따라 직물 혹은 가죽으로 마감되며, 뒷좌석의 경우에는 4:2:4 비율로 접을 수 있도록 설계하여 길이가 긴 짐을 실었을 때에도 탑승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 

이와 함께 야리스 크로스는 동급에서 가장 넉넉한 짐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트렁크룸 최대 폭은 1,400mm, 길이는 820mm에 달하며, 높이의 경우에는 최대 850mm까지 확보했다. 이 외에도 야리스 크로스는 트렁크룸 바닥을 6:4 비율로 나누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소형 차종임에도 핸즈프리 테일게이트를 적용하였으며, 기존 토요타 차량의 전동식 테일게이트 대비 2배 빠른 속도로 개폐된다.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는 차종에 따라 1.5리터 다이나믹 포스 가솔린 엔진과 이 엔진을 기반으로 신규 개발된 THS(Toyota Hybrid System) II의 두 가지 파워트레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5리터 다이나믹 포스 엔진은 120마력/6,600rpm의 최고출력과 14.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변속기는 아이신(AISIN)의 신형 다이렉트-시프트 CVT를 사용한다. 구동방식은 전륜구동과 사륜구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에는 1.5리터 다이나믹 포스 엔진 기반의 신규 THS II를 사용한다. 엔진 최고출력은 가솔린 버전 대비 상당히 낮은 91마력/5,500rpm, 최대토크는 12.2kg.m에 그치지만 이를 80마력의 최고출력과 14.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교류동기 모터가 보완한다. 하이브리드 버전 또한, 가솔린 버전과 마찬가지로 전륜구동과 사륜구동의 두 가지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토요타자동차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으로 개발한 E-Four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을 사용한다.

토요타 야리스 크로스는 다양한 노면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주행 모드들 또한 제공한다. 차량 사양에 따라 일반(Normal)과 진흙 및 모래(Mud & Sand), 바위 및 흙길(Rock & Dirt) 주행을 위한 전용 모드를 제공하며, E-Four의 경우에는 스노우(Snow)모드와 트레일(Trail) 모드를 지원한다. 아울러 야리스 크로스의 하이브리드 사양은 WLTC모드 기준 30.8km/l라는,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전륜구동)를 실현했다.

이 외에도 야리스 크로스에는 동급 최고수준의 선진 안전기술들이 대량으로 채용된다. 야리스 크로스는 트림레벨에 따라 토요타자동차의 예방안전 패키지 'TSS(Toyota Safety Sense)'를 기본으로 적용한다. TSS는 선행 차량 추종기능을 지원하는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AHS), 그리고 고등 운전지원 기술인 '토요타 팀메이트(어드밴스드팩)' 등이 적용된다.

토요타자동차는 "야리스 크로스는 달리기, 편리함, 안전성능 등 모든 면에서 종래의 컴팩트SUV의 관념을 일신하고 타는 사람의 개성과 라이프스타일을 장식하는 도심형 컴팩트 SUV로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토요타의 새로운 소형 SUV 야리스 크로스는 오는 9월 정식 론칭할 예정이며, 차량 가격은 최근 10%로 오른 일본 내 소비세 포함 1,798,000~2,815,000엔(한화 약 2,015만~3,154만원)이다. 토요타의 신차 구독서비스에서는 7년 플랜 기준으로 월 21,010엔(한화 약 24만원)의 가격에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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