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르노삼성의 'QM3'로 출시된 바 있는 르노 캡처(Captur)의 2세대 모델이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나타났다. 새로운 2세대 캡처는 르노의 글로벌 모델로서 미래 전략 계획의 핵심 모델 중 하나로 전세계에서 판매되며 생산은 르노 스페인 공장과 르노의 주요 시장인 중국 우한공장에서도 제조된다고 전해진다.
2세대 캡처의 외관은 더욱 역동적이고 강력한 SUV의 정체성을 가졌다.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외관은 더욱 현대적이고 독특하며 표현력이 뛰어난 르노의 핵심 디자인이 반영 되었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은 4230mm로 110mm 더 길어졌고 휠베이스는 2630mm로 20mm가 넓어졌다. 높아진 허리 라인은 캡처의 자세를 보다 더 SUV같은 모습으로 표현 되었다.
견고한 인상의 전면 및 후면 보호를 위한 스키드 플레이트, 하체 전체를 둘러싼 보호 몰딩이 눈에 띈다. 보호 몰딩은 단순히 범퍼 하부나 차체 하단에만 두른 것이 아니라 휠 아치를 모두 감싸도록 되어있어, 펜더를 더욱 볼륨감 있게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독특한 윤곽의 리어 윙 스포일러, 측면에는 부채꼴 모양의 '플로팅 루프'로 처리되어 매끄러운 차체를 구현했다. 전면 범퍼에는 휠 아치 쪽에 2개의 넓은 에어 디플렉터를 만들어 공기 역학적인 항력을 줄여 연료 소모량을 향상시켰다.
전조등은 르노의 최신 디자인 언어이자 상징인 'C자형' 램프 디자인을 적용했다. 크롬 그릴은 램프와 완벽하게 이어지는 형상으로 만들어졌다. 후면 디자인 또한 전면과 통일성을 강조했다. 트렁크와도 이어지는 후미등을 장착해 차량이 넓어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새로운 2세대 캡처는 E-TECH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가솔린, 디젤 모델이 판매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모델은 전기 모드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는 물론, 엔진 등에 관련해 150개가 넘는 특허가 동원된 최첨단 기술력이 반영되었다. 순수 전기 모드에서 최대 135km/h의 속도로 최대 45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연료 소모량을 줄여 장거리 여행을 할때도 걱정없이 주행할 수 있다.
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클리오 E-TECH에 장착된것과 같은 시스템을 적용했다. 배터리의 빠른 자체 재충전을 위해 최대의 에너지를 회수하고 강력한 회생 제동 효과를 적용해 브레이크 제동 없이 엑셀 페달로도 수월한 주행이 가능해 효율성을 높였다.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적용해 최고 출력 160마력을 발휘한다. 엔진의 최고출력은 90마력 전기모터의 출력은 70마력이 나오며 배터리팩은 9.8kWh를 적용했다.
전기 모터는 새로운 1.6리터 가솔린 엔진과 연결되었고 유해 배출 가스를 줄이기 위한 입자필터가 적용되었다. 여기에 부드럽고 원활한 작동을 위해 혁신적인 무단 변속기를 적용했다. 가솔린 모델은 TCe 100 사양을 기준으로 1.0리터 3기통 터보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00마력을 발휘한다. 조금 더 강력한 성능을 원하면 TCe 130 모델의 경우 1.3리터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30마력 6단 수동 기어와 7단 DCT 변속기가 적용 가능하다.
여유로운 스포츠 성능을 가진 TCe 155모델은 1.3리터 TCe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55마력을 발휘하며 7단 DCT 변속기를 적용했다. 멀티 센스 스포츠 모드도 적용되어 보다 스포티하고 즐거운 주행이 가능하다. 디젤 모델은 블루 dCi95와 115로 나눠서 출시되며 1.5 블루 dCi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95마력, 115마력을 바루히하며 6단 수동 기어와 7단 DCT 변속기를 적용했다.
새로운 2세대 캡처는 유럽에서 2020년 3월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