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별을 단 픽업트럭, X클래스는 어떤 차?
상태바
삼각별을 단 픽업트럭, X클래스는 어떤 차?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9.05.09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의 자동차 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상호 경쟁과 협력을 동반하는 관계에 있다. 이러한 관계는 같은 그룹 안에 소속되어 있는 기업들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한 편으로는 서로 다른 지배구조 안에 있는 자동차 기업들조차 상호 발전을 위해 협력 관계를 맺기도 한다. 2010년부터 다임러그룹이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와 협력관계를 맺기 시작한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양 거대 기업의 협력 관계가 10년차를 바라보고 있는 지금은 함께 차량을 개발하거나 엔진과 부품을 공유하기도 한다. 이 거대기업들이 함께 개발한 대표적인 차종으로는 인피니티의 소형 크로스오버, 'Q30'을 들 수 있다.

Mercedes-Benz-X-Class-2018-1600-0c.jpg

이들의 협력 관계에 의해 태어난 또 다른 자동차 중 하나는 바로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중형 픽업트럭인 X클래스다. 메르세데스-벤츠의 X클래스는 닛산 나바라(Navara)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중형 픽업트럭이다. 

Nissan-NP300_Navara-2016-1600-13.jpg

닛산 나바라

X클래스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초의 픽업트럭이라는 데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미 이전에 G클래스를 기반으로 제작한 G63 6X6라는 걸출한 픽업트럭을 개발해낸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델은 극소수만 생산된 G클래스의 파생차종으로, 오늘날 규격화된 픽업트럭의 범주에서 완전히 벗어난 차종이다. 따라서 이미 통상적인 픽업트럭 시장의 기준에서는 X클래스야말로 최초의 픽업트럭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Mercedes-Benz-X-Class-2018-1280-50.jpg

X클래스의 개발은 2015년부터 시작되었다. 2016년 출시된 르노의 픽업트럭 알래스칸(Alaskan) 또한 닛산 나바라(NP300)의 플랫폼을 공유한 형제 차량이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X클래스를 세계 최초의 진정한 “프리미엄” 픽업트럭이 될 것이라고 홍보하며 메르세데스 벤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Mercedes-Benz-X-Class-2018-1024-pure.jpg

X클래스 퓨어

X클래스의 정면 트윈 루브르 그릴에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별 엠블럼이 위치해있다. 강력하게 손질된 보닛에는 헤드라이트가 날개속으로 뻗은듯한 모습으로 설계되었다. 전면 에이프런은 너비를 강조했고 모델에 따라 각각 디자인이 다른 고유의 특성을 가졌다. PURE 모델은 가장 기본형 모델로 도색되지 않은 플라스틱 범퍼와 스틸휠이 장착되었다. PROGRESSIVE 모델의 외관은 자동차 색상과 동일하게 도색되었다. POWER모델은 페인트로 도색된 범퍼와 크롬 도금 언더 바디 패널도 제공된다. 고성능 LED 헤드라이트 또한 기본 장착되어 있다. X클래스는 9가지(다나킬 레드, 치사나 화이트, 그라나이트 그린, 카바라 블랙, 앤시나이트 브론즈, 락 그레이, 카바사이트 블루)의 색상과 메탈릭 페인트 마감을 선택할 수 있다.

Mercedes-Benz-X-Class-2018-1024-PROGRESSIVE.jpg

X클래스 프로그레시브

다양한 디자인의 휠또한 존재하는데 17인치 스틸휠과 17인치 6스포크 알루미늄휠, 18인치 6트윈 스포크 알루미늄 휠까지 총 6개의 휠이 존재한다. X클래스의 생산은 2017년 아르헨티나 와 스페인에서 시작되었다. 가솔린 엔진은 2.0리터 4기통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66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를 사용한다.

Mercedes-Benz-X-Class-2018-1024-POWER.jpg

X클래스 파워

디젤 모델은 2.3리터 디젤 터보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63마력을 발휘하는 모델과 190마력을 발휘하는 2가지 모델이 존재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와 7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3.0리터 6기통 디젤 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은 최고출력 258마력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