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워진 8세대 포르쉐 911 LA오토쇼에서 공개
상태바
새로워진 8세대 포르쉐 911 LA오토쇼에서 공개
  • 이창호
  • 승인 2018.11.28 16: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르쉐가 자사의 간판 스포츠카 911의 풀 체인지 모델을 지난 27일 열린 LA 오토쇼의 미디어 공개 현장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코드네임은 '992'가 부여된 완전 신형 911은 2020년형으로 등장하게 될 예정이며 선대인 991에 비해 모든 면에서 향상된 성능과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P18_0843_a5_rgb-1.jpg

외관 디자인에서는 1963년 최초의 911을 선보인 이후 55년동안 이어져 내려온 911만의 프로포션을 변함 없이 지키고 있다. 하지만 외관의 면면에서는 신차로서 가져야 할 신선함을 부여하기 위한 디자인적 방법론이 곳곳에 반영되어 있다.

P18_0841_a5_rgb-2.jpg

새로운 LED 헤드라이트와 프론트 보닛라인은 초대 911을 연상시키는 외형으로 만들어졌다. 차체 뒷면은 전세대보다 더 넓어졌다. 가변식 리어 스포일러는 매끄럽게 곡면처리된 후미등과 어우러진 디자인으로 마무리 됐다. 또한 와이드 휠 하우징 아치를 적용해 앞, 20인치 뒤 21인치 휠을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때문에 새로운 911은 전폭이 선대인 991에 비해 45mm나 늘어난 1,852mm(카레라 4S 기준)에 달한다. 도어 핸들은 매립형으로 설계되어 필요할 때에만 바깥쪽으로 돌출되어 보다 유려한 측면 디자인과 함께 공기역학적 특성도 개선했다.

P18_0880_a5_rgb-3.jpg

이번 LA오토쇼에서 공개된 911 모델은 카레라 S와 카레라 4S다. 신형 9111 카레라 S와 카레라 4S 모델은 선대 모델에 비해 더욱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카레라S에 올라간 차세대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은 기존 모델보다 23마력 증가한 449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개선된 터보차저와 인터쿨러의 새로운 구조를 사용해 엔진 효율성을 최적화 시켰다. 449마력의 출력은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구동륜으로 전달된다. 0-100km/h가속 시간은 카레라S가 3.5초, 카레라 4S는 3.4초가 소요된다. 선택 사양인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추가하면 0.2초를 더 단축시킬 수 있다. 새로운 포르쉐 911 카레라S의 최고속도는 307km/h에 달한다.

새로운 911에는 보다 안전한 주행을 위해 새로운 기술들이 도입되었다. 그 중 하나는 젖은 노면을 위한 전용의 주행 모드인 웨트모드(WetMode)다. 웨트모드로 전환하게 되면, 차량이 노면의 수분을 감지해 이에 따라 트랙션 컨트롤과 ABS를 제어하여 운전자에게 미리 경고한다. 여기에 표준으로 장착된 카메라 기반의 충돌 경고 시스템은 움직이는 물체와 충돌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경우 즉시 감지해 비상제동을 시작한다. 이 외에도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한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Night Vision Assist)를 선택 사양으로 장착가능하며, 능동형 크루즈 컨트롤도 선택 가능하다.

미국 시장에서 2020년형으로 등장하게 될 포르쉐 911 카레라S의 가격은 113,200달러 한화로 약 1억 2,700만원 카레라4S의 가격은 120,600달러 한화로 약 1억 3,500만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