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스트림사는 카라반의 명가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이들이만드는 카라반의 내구 연한은 일반적인 카라반의 수명인 10년을 훌쩍 넘긴 100여년에 가까울 정도여서 ‘대를 이어 타는 카라 반’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에어스트림사에서도카라반 못지 않은 품질 높은 모터홈을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차인 스프린터 모델 기반으로 제작한다. 에어스트림사에서는 투어링 코치(Toring Coach)로 명명하며스프린터 외형 그대로를 이용해 제작한 클래스 B에 속하는 인터스테이트 시리즈와 스프린터 섀시에 캠퍼를결합해 만든 클래스 C에 속한 아틀라스 모델로 구분해서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하는 모델은인터스테이트 시리즈중 엔트리 모델에 속하는 인터스테이트 라운지 EXT 모델이다.
세계 최고 품질의카라반을 생산하는 에어스트림사의 제작 수준은 모터홈에서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인터스테이트 라운지EXT 모델의 품질은 내외부를 막론하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 지배적으로 작용한다.
인터스테이트 라운지EXT 모델의 베이스가 되는 모델은 미국 내수용으로 미국 내에서 생산하고 있는 스프린터 3500 익스텐디드(축연장) 모델이다. 유럽에서 생산하고 있는 스프린터 519 모델과 같은 모델로 생각하면이해가 쉽다.
외부는 차제 그대로를 사용하는 클래스 B에 속하는 모터홈의 제작 특성상 축을 연장한 외부길이7,345mm에 해당하는 스프린터 모델의 늘씬한 몸매를 영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그래서 주행의 안정성과 연비의 효율이 높다.
좌우 측면의 중앙부분에는 틴티드 처리한 프레임리스 창이 자리잡는다. 가장 후방 영역의 창은 틸팅 기능으로 창을 열수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차체와의 일체감으로 더욱 뛰어난 세련미를 제공한다.
외형적으로는 우측상단의 어닝만 눈에 띄는 특징을 갖는다. 어닝에는 에어스트림사의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일반적으로 어닝만 장착하는 국내와는 다르게 어닝의 양끝에 공기역학적으로 우수한 디자인을 가진 에어로 캡을 장착해주행 중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했다.
어닝에는 전용 LED 조명이 제공된다. 야간 시 어닝을 펼치고 사용할 경우에 어닝 밑으로 만들어진 휴식 공간을 환하게 밝혀주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전용 발판 설치와 측면 슬라이딩 도어의 밑 영역에는 문의 여닫을 경우 전용 발판이 자동으로돌출되어 승하차를 돕는다. 전동 발판에는 전용 LED 조명이장착되어 있어 야간 시의 승하차를 더욱 편하게 한다. 측면의 주 출입구와 후면의 캐비닛 타입의 테일게이트에는 별도의 스크린 도어를 설치해 외부로부터 해충의 유입을 막는다.
인터스테이트 라운지EXT 모델의 가장 큰 매력은 외형보다는 내부에 존재한다. 문을열고 내부를 들여다 보면 바닥은 요트의 데크를 연상하게 하는 브라운 톤의 바닥재을 기반으로 화려한 가구와 고급스러운 시트가 감탄사를 연신 내뱉게한다.
내부의 평면 구성의특징은 2개의 거실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회전이가능한 1열 시트를 활용해 2열 시트와 함께 환담 공간이나미팅룸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1열과 2열 시트 사이에는 테이블을 설치할 수 있다. 또한, 에어매트를 시트 위로 얹히면 침대로도 사용이 가능해서 침실로도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 하나의 거실 공간은후방에 위치한다. 베이지 색상의 인조 가죽이 적용된 3인용벤치타입의 시트, 1인용 시트 2개가 한 세트로 거실 공간은구성한다. 시트의 푹신함과 착좌감이 일품으로 사용에 따른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와 함께 테이블도 제공된다.
이 공간은 침대로변형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다. 3인용 시트의 등받이를 트렁크 공간으로 눕히고, 1인용 시트를 평평하게 눕히면 모든 시트가 평평한 구조를 가지게 된다. 성인남성 3명이 사용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두 거실 공간 사이에는화장실과 주방이 위치한다. 주방은 상판을 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 패널이 제공되며, 2구 가스레인지, 원형 싱크와 수전, 전자레인지, 냉장고 등으로 구성된다.
화장실은 고정형 카세트변기와 세면대가 설치되어 있다. 수전을 이용해 샤워를 할 수 있다.
수납 공간은 내부상단 영역을 활용한다. 캐비닛 타입으로 제작된 수납 공간은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창에는 전동으로 작동이 가능한 햇빛 가리개가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디젤엔진에 5단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88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승차 인원은 9명이다.
에어스트림사의 인터스테이트라운지 EXT 모델은 차별화된 고급 소재를 적용한 내부, 빼어난외형과 함께 장거리 여행이나 비즈니스 투어 등에 사용이 가능한 편의성이 높은 모터 홈이다. 특히 견인장치를 장착해서 카라반이나 요트를 견인해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도 있다. 마국 내 판매가격은 169,798달러부터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