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네바 모터쇼] '우라칸 퍼포만테', 톱을 열다
상태바
[2018 제네바 모터쇼] '우라칸 퍼포만테', 톱을 열다
  • 윤현수
  • 승인 2018.03.07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람보르기니는 2018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퍼포먼스의 혁신을 안겨준 '우라칸 퍼포만테'에 오픈에어링의 낭만을 더한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01.jpg

640마력을 내뿜는 5.2리터 V형 10기통 엔진을 품고 마치 도장깨기하듯 세계 신기록을 경신 중인 우라칸 퍼포만테의 등장 1년만에 가지치기 모델이 등장한 것. 경량화와 파워트레인 성능 향상으로 노멀 우라칸과는 또 다른 차원을 만들었던 '우라칸 퍼포만테'와 같이, 이번 신차도 우라칸 스파이더와는 여러 부분에서 차이를 보인다.

가령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의 레이아웃을 살펴보고 있자면, 실린더가 10개나 달린 무거운 엔진과 무게 증가의 주범으로 꼽히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한 건 물론, 스파이더로의 구조 변경을 위한 강성 보강 탓에 무거워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갖췄다.

02.jpg

03.jpg

그러나 알루미늄 바디에 탄소섬유 적용 범위를 넓혀 철저한 경량화를 이룬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1.5톤에 불과한 공차중량을 자랑한다. 이는 기존 우라칸 스파이더보다 35kg 가벼운 수치. 이를 통해 2.35kg의 마력당 중량비를 자랑하는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9.3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시속은 무려 325km까지 뻗는다.

04.jpg

아울러 퍼포먼스에 초점을 맞춘 우라칸 퍼포만테와 마찬가지로, 스파이더 모델에서도 주목해야할 장비는 'ALA'다. 액티브 에어로 다이내믹 시스템인 이 장비는 다운포스나 낮은 드래그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공기의 하중을 높이며, 고속 코너링 시에는 에어로 벡터링을 가능하게하여 일반 도로는 물론 트랙에서도 최적의 에어로다이내믹스를 구현한다.

05.jpg

이와 더불어 반응성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은 람보르기니 다이내믹 스티어링(Lamborghini Dynamic Steering)과 개선을 이룬 ANIMA(Adaptive Network Intelligence MAnagement) 시스템은 스트라다 - 스포트 - 코르사, 세 가지 모드를 지원하여 상황에 따른 상이한 역동성을 선사한다.

한편, 전기유압식으로 작동하는 톱은 17초만에 열리며 시속 50km이하로 달리는 도중에도 개폐가 가능하다. 리어 윈도우는 전동식으로 작동되며 닫혀있을 때는 윈드쉴드의 역할을 한다. 아울러 통합형 덕트와 탈부착이 가능한 윈드가드가 오픈에어링시, 진동과 소음을 낮춰준다.

06.jpg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Automobili Lamborghini)의 CEO 스테파노 도메니칼리는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우라칸에 적용된 혁신적인 기술에 한층 향상된 컨버터블 드라이빙 감성을 더한 모델”이라며, “우라칸 퍼포만테가 도로와 트랙 위에서 최고의 주행 감각을 제공했다면, 우라칸 퍼포만테 스파이더는 운전자들이 아스팔트와 오픈에어에 보다 가까워짐과 동시에 람보르기니 특유의 자연흡기엔진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