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자동차 분야 전문 통계 사이트 SNE Research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된 전기차 중 중국 브랜드 모델을 제외하고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닛산 리프였다. 2위와 3위는 테슬라의 모델 S와 모델 X가 차지했다. 2017년 점유율 두 자리를 확보한 모델은 닛산 리프,테슬라 모델 S, 모델 X, 르노 Zoe 4개 모델로 각각 16.4%, 13.9%, 11.4%, 10.5%를 기록했다.
국내 브랜드에서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이 1만 3천464대를 판매하며 8위를 기록했고 기아자동차 쏘울이9천459대를 판매, 9위에 올랐다. 특히 현대 아이오닉의 경우 2016년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이 3,159대 대비 약 326.2%의 성장률을 보이며 크게 뛰어올랐다. 현대 아이오닉보다 큰 성장률을 보인 모델은 쉐보레 볼트뿐이다. 쉐보레 볼트는 2016년 1월부터 11월까지 단 3대가 판매됐으나 2017년 1월부터 11월까지 판매량을 2만 2천643대로 끌어올렸다.
상용차 모델로는 유일하게 스트리트 스쿠터 워크가 4,002대를 판매하며 TOP 10에 진입했다. 전기차 모델은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성장률을 높인 가운데 1, 2위를 차지한 닛산 리프와 테슬라 모델 S만 -1.4%, -2.3% 떨어졌다.
PHEV 모델 중에서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4만 5천680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단 781대를 판매했던 2016년 1월부터 11월까지 기록을 생각하면 괄목할만한 성과다. 미쓰비시 아웃랜더, 쉐보레 볼트가 뒤를 2, 3위에 랭크됐다.